캘리포니아 강 래프팅
강에서 보내는 휴가를 상상해 보세요. 튜브를 타고 강물에 떠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8인승 뗏목을 타고 거친 물살을 헤치고 나아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계세요? 어떤 것을 원하든 염려 마세요. 캘리포니아는 초보자를 위한 반나절 코스, 아이가 있는 가족을 위한 코스,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며칠짜리 모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래프팅 코스를 갖추고 있으니까요. 글램핑, 야생동물 관찰, 요세미티 국립공원 탐방, 와인이나 수제 맥주 시음도 곁들일 수 있습니다.
래프팅 시즌이 상당히 짧은 다른 지역들과 달리, 캘리포니아에서는 O.A.R.S., 올아웃도어스, 트리뷰터리 화이트워터 투어 등이 3월부터 9월까지 래프팅을 운영합니다. 프렌즈 오브 더 리버의 정책국장 론 스토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지중해성 기후여서, 겨울은 습하고 눈이 많이 내리고 여름은 길고 덥습니다. 이 때문에 강물이 항상 풍부하고 저수지의 물도 일정 수준 이상을 항상 유지합니다. 가뭄이 든 해라고 할지라도 저수지에서 때에 맞추어 방류하여 안전한 래프팅을 위해 알맞은 수위를 유지합니다.
“같은 강이라고 할지라도 여러 흥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봄에는 협곡이 야생화로 뒤덮입니다. 래프팅을 하며 양귀비의 주황색과 루핀의 푸른색으로 물든 산허리를 볼 수 있죠. 여름에 기온이 올라가면 물에 뛰어들어 물싸움을 해야죠. 가을은 인파가 몰리지 않으면서도 “매일같이 푸른 하늘”이 있어 캘리포니아에서 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래프팅을 하기로 했다면 급류의 등급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이드 없이 즐기거나 아이들과 함께라면 클래스 I과 II가 적합합니다. 클래스 III의 급류라면 노를 젓는 기술이 좀 더 필요하므로 초보자라면 가이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하세요. 클래스 IV(중급)과 클래스 V(고급)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가이드와 헬멧이 필수입니다. 중, 고급 코스는 성인만 탈 수 있으며 초보자가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앤 마리 브라운(Ann Marie Brown)
사우스 포크 아메리칸 강
사우스 포크 오브 아메리칸 강(The South Fork of the American)은 모두를 위한 강입니다 이 강은 7세에서 77세(혹은 더 많은 나이)까지 누구나 래프팅 하기에 완벽하며, 초심자에게 특히 이상적이지만 재 도전자에게도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악명 높은 ‘트러블메이커’ 급류(Troublemaker rapid)와 같은 2,3급의 급류는 몇 번의 스릴감을 제공하지만 보트에서 튕겨 나갈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튕겨 나간다고 하더라도 보통 상쾌하게 몸을 물에 적시는 정도이고 다시 보트를 타는 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겁니다. 이 철저하게 캘리포니아다운 여행은 골든 스테이트(캘리포니아의 다른 이름) 역사 수업도 포함합니다. 이 강은 바로 1849년 골드러시가 시작되었던 콜로마(Coloma)의 서터스 밀(Sutter’s Mill)을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사우스 포크에서는 수많은 여행사가 4월부터 9월까지 반나절 혹은 일일 여행을 안내합니다. 마음껏 돌아다니려면 어스트랙 익스페디션즈(EarthTrek Expeditions)의 1박2일 여행에 참여하세요. 강 앞에 텐트와 편안한 간이 침대를 제공합니다(침낭은 각자 준비해 와야 합니다). 첫째 날 사우스 포크의 하류 고지를 정복하면 이튿날에는 더 험한 12.9㎞(8마일)의 상류 고지에 도전할 준비가 완료될 것입니다. 상류 고지는 ‘트리플 스레트’(Triple Threat)와 ‘미트 그라인더(Meatgrinder)’와 같은 급류가 당신을 흠뻑 젖게 만들고 입이 찢어지도록 웃게 만들 것입니다. 가이드들은 음식을 요리하고 서빙을 해줍니다. 주말 여행엔 와일드 웨스트 바비큐가 나옵니다. 당신이 할 일은 강 위로 돌출된 객실 발코니에서 석양을 즐기는 것입니다.
사우스 포크를 여행하는 고급스러운 방법은 아메리칸 화이트워터 익스페디션즈(American Whitewater Expeditions)의 1박2일 여행입니다. 하루는 엘 도라도 카운티(El Dorado County) 포도밭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다음날 래프팅을 하러 갑니다. 음식과 캠핑도 포함됩니다.
캐시 크릭 상류
스릴 넘치는 모험은 싫고 그냥 발만 담가보고 싶은 정도라면 샌프란시스코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캐시 크릭 상류(Uppe Cache Creek)에서 스스로 하는 래프팅을 등록해보세요. 자신의 고무보트를 노 저어 거품은 나지만 온순한 캐시 협곡의 급류를 통과하여 매우 기술 좋은 캡틴이 됐다며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레이크 카운티(Lake County)에 있는 클리어 레이크(Clear Lake)에서 흘러나오는 캐시 크릭은 재미있지만 2급의 급류를 제공합니다. 짧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3급 급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래프팅을 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보트를 신나게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아주 부드럽게 다가갑니다. 이 여행은 일반적으로 다른 강에서 낯선 무리와 보트를 타는 액티비티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혼자 작은 두 자리가 있는 고무보트를 타거나 좋아하는 일등 항해사를 초대해 보트에 올라타 노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1일 혹은 1박 2일 동안 스스로 하는 여행은 16번 주립 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있는 센트럴 밸리마을 럼지(Rumsey) 인근에서 시작합니다. 시즌은 보통 6월에서 7월까지 운영됩니다. 단 하루만 시원하게 보낼 수도 있고 2일 여행으로 크릭의 화산 협곡 32.2㎞(20마일) 전체를 래프팅 할 수도 있습니다. 멋진 경관이 있는 미니 어드벤처가 될 것 입니다.
캐시 캐니언 리버 트립스(Cache Canyon River Trips)와 화이트워터 어드벤처(Whitewater Adventures) 2개의 여행사가 장비와 지도, 셔틀버스, 음식, 캠핑 장비, 캠핑 장소를 제공합니다. 화이트워터는 금요일 밤 별 아래에서 팝콘과 함께 무료 영화 관람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캘리포니아 새먼 강
아드레날린이 솟아나는 스릴에 관심이 있다면 당신이 꿈꾸던 급류 여행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새먼 강(California Salmon River), 혹은 줄여서 “칼 새먼(Cal Salmon)”은 겁쟁이를 위한 강도 노를 젓기 위한 강도 아닙니다. 이 이틀 간의 여행은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는 4~5급 급류로 가득 차 있습니다. 2시간 캘리포니아 주와 오레곤 주의 경계 근처 유레카(Eureka)의 북동부 쪽으로 2시간 거리, 섬즈 바(Somes Bar)의 작은 커뮤니티 인근 식스 리버 국유림(Six Rivers National Forest)의 깊은 곳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은 야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천국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에 맞춰 계획하도록 하세요. 칼 새먼의 오염되지 않은 물은 래프팅 시즌이 캘리포니아의 다른 강에 비하면 훨씬 짧습니다. 보통 3월 말에서 6월 말까지입니다.
다른 많은 캘리포니아의 강들과는 달리 가장자리가 바위투성이고 햇볕에 그을린 칼 새먼은 오레곤으로부터 남쪽으로 흐르는 장대한 클래머스 강(Klamath River)의 한 갈래로, 바람이 이 녹색으로 무성하고 젖은 협곡을 통과합니다. 차 크기 만한 바위들, 에메랄드그린 빛의 물, 화강암으로 된 내부 협곡, 스릴 넘치게 가파른 낙하 등의 극적인 지형으로 급류에 흥분을 더합니다. “흠뻑 젖고 거친” 것만 상상하면 이해가 될 겁니다. 사슴과 흑곰이 강둑을 돌아다니고 대머리독수리가 송어를 잡으러 다닙니다. 그리고 도시 생활은 아주 먼 이야기 같습니다. 휴대폰 신호요? 잊어버리세요.
모멘텀 리버 익스페디션즈(Momentum River Expeditions)는 3일간의 여행에서 첫날 모험심이 넘치는 초보자와 중급자들을 4급 구간에 뛰어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준비가 됐다면 다음날과 마지막 날 5급 급류로 진행합니다. 모든 캠핑 장비와 강에 필요한 물품, 음식이 제공됩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올 아웃도어의 일일 여행, W.E.T 리버트립스(W.E.T. River Trips)의 1박 2일 여행을 알아보세요.
체리 크릭
체리 크릭(Cherry Creek)은 흔히 캘리포니아에서 혹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어려운 상업 래프팅 여행지로 불립니다. 이 강은 캘리포니아의 가장 맹렬한 급류로 모든 구간이 빠르게 흐르고 낙하, 폭포가 많은 5급 이상의 수준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투올러미 강(Tuolumne River)의 상류 구역, 체리 크릭의 물은 너무 거칠어서 7월까지 래프팅 시즌이 시작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눈이 녹는 속도가 느려져 물의 흐름이 충분히 안전한 수준으로 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스릴은 최상위점에 머뭅니다. 그리고 매우 경력 있는 전문가만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리 크릭의 지형은 강력한 급류를 형성합니다. 이 화강암 벽으로 된 협곡은 강의 물을 좁은 공간으로 흐르게 만들어 물줄기가 빠르고 가파릅니다. 마일 당 수직으로 30m(100피트) 이상으로 떨어집니다. 급류 전문가들은 좁고 바위로 가득한 통로와 거세게 휘도는 십여 개의 급류를 통과할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코스에서 이탈하지 않으려고 노를 젓고 또 젓는 것은 굉장한 상체 운동이 됩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서 예기치 않은 수영을 하게 되는 건 보통입니다.
단 두 래프팅 가이드가 체리 크릭으로의 여행을 진행합니다. 바로 올 아웃도어 래프팅(All-Outdoors Rafting)과 시에라 맥 리버 트립스(Sierra Mac River Trips)이며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전문적인 급류 여행을 선사합니다. 시작점은 그로브랜드(Groveland)와 120번 주립 고속도로 근처에 있어서 시작 장소의 바로 동쪽 편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같은 날 방문할 수 있습니다. 래프팅 가이드와 상황에 따라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운영됩니다.
클래머스 강 하류
내륙의 도시 생활에만 익숙해져 있는 아이를 2박 3일 동안 클래머스 강(Klamath River) 하류에서 캠핑과 따뜻한 강물 위 래프팅을 통해 물과 친해지게 만드세요. 완만한 2급 급류는 조금 첨벙거리는 수준으로 아이들이 즐기기에 안전하며 부모님들은 너무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됩니다. 가이드가 캠핑 준비를 하고, 음식을 만들고, 이 지역의 흥미진진한 채굴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떻게 빅풋을 찾는지 가르쳐주는 등 모든 일을 하는 동안 부모님들은 느긋하게 쉬고 있으면 됩니다. 4살 정도의 어린아이들도 환영합니다. 수영하는 법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개인 구명조끼가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이곳의 가장 거친 급류에 붙여진 ‘용의 이빨’(Dragon’s Toot)’이라는 기발한 이름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6월과 8월 사이의 래프팅 시즌은 너무 따뜻해서 래프팅 때문에 감기에 걸릴 일은 없습니다. 보트에 타고 있는 시간보다 나와서 모래가 많은 클래머스 강가와 따뜻한 물에서 물장구를 치며 노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우코놈 크릭(Ukonom Cree)의 열대우림을 산책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 열대우림에서는 두 개의 나란한 폭포가 깊은 웅덩이로 떨어집니다. 저녁에는 노를 저어 캠핑 장으로 돌아가 저녁 식사를 하며 석양을 감상하세요. 그리고 마치 의병대처럼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에서 잠을 청하세요.
야생 동물은 클래머스 하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머리 독수리와 물수리가 오리나무와 전나무가 줄지어 있는 협곡 위를 날아다니고 비버와 수달이 물을 미끄러지듯 수영하며 다닙니다. 여행은 해피 캠프(Happy Camp)라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이레(Yreka)의 서쪽으로 한 시간 반을 운전하면 도착하는데, 강에서의 모험과 레드우드 국립 & 주립공원(Redwood National and State Parks) 방문을 함께 계획하기 수월합니다. O.A.R.S와 트리뷰터리 화이트 투어(Tributary Whitewater Tours) 등의 여러 여행사가 1박 2일 여행을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머세드 강
가족 친화적인 래프팅 여행에서도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과 오싹거림을 느끼고 싶다면 머세드 강(Merced River)을 추천합니다. 이 강은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의 서쪽 경계에 위치해있어 놀라운 경치를 선사합니다. 강물은 놀랍게도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의 눈이 녹아 폭포를 맹렬하게 타고 내려오는 물과 같은 물입니다. ‘거칠고 경치가 좋은 강(Wild and Scenic River)’으로 지정된 머세드 강 유역은 첨벙거리고 놀 거리가 많아 그 모든 즐거움을 한 곳에 즐기는 반나절 혹은 하루 코스의 인기 여행지입니다.
엘 포탈(El Portal) 아래로 흐르는 25.7㎞(16마일)의 강은 3, 4급의 롤러코스터 같은 급류를 여러 군데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숨을 돌릴 수 있는(혹은 물싸움을 몇 번 할 수 있는) 잔잔한 곳도 물론 섞여 있습니다. 래프팅 시작 장소는 140번 주립 고속도로를 따라가 국립 공원 입구에서 조금 더 운전해 가면 있습니다. 이 여행은 점심과 주차, 그리고 물이 차가울 경우 웨트슈트, 강을 왕복하는 셔틀버스까지 제공합니다. 2일 여행 상품도 있습니다. 시즌은 4월 중순에 시작하여 7월까지 운영되지만 눈이 녹아 물이 불어나는 6월 전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공원 안에서 머세드 강을 탈 수도 있지만 극 서부 지역에서처럼 노를 아주 열심히 젓지 않으면 아주 느린 속도로 이동할 것입니다. 6월과 7월에 래프팅은 붐비는 요세미티 밸리에서 경치를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하프 돔 빌리지 레크리에이션 센터(Half Dome Village Recreation Cente)에서 4인용 고무보트를 대여하여 4.8㎞(3마일)을 강 아래로 내려가 엘 캐피탄(El Capitan)과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등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명소를 지나가보세요.
컨 강과 카웨아 강 하류
로스앤젤레스 도심으로부터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거리 안에 있는 강 위에서 쉬며 긴장을 풀기를 원한다면 컨 강(Kern River)과 카웨아 강(Kaweah River) 만한 곳이 없습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북적거리는 도시를 떠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멀 해거드(Merle Haggard)가 부르는 “다시는 컨 강에서 헤엄치지 않으리…(I’ll never swim Kern River again…)” 노래를 틀고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 북쪽의 떡갈나무와 플라타너스로 뒤덮인 언덕을 지나 컨 강으로 향합니다. 더 북쪽, 비세일리아(Visalia) 근처의 카웨아 강은 즐거운 물놀이를 제공합니다.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4월에서 6월 사이에 시즌이 운영되는 컨 강 상류로 가보세요. 컨 리버 아웃피터스(Kern River Outfitters)와 그 외 회사들은 이 지역에서 반나절과 종일 여행을 제공합니다. 순한 2급 급류부터 심장이 벌렁거리는 5급 급류까지 다양한 급류 구간을 지니고 있습니다. 5월부터 7월 사이(상황에 따라 때로는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생기 넘치는 컨 강 하류에서 래프팅 가이드들은 반나절과 일일 여행을 진행합니다. 컨빌 근처 레이크 이사벨라(Lake Isabella)로부터 통제되는 물이 유입되는 32㎞(20마일) 길이의 이 강은 대부분이 2, 3급 급류이고 여정의 끝 부근에는 4급의 스릴로 막을 내립니다. 2일간의 여행은 수영장에서 보트 뒤집기 기술을 연습하는 시간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수영할 기회도 있습니다(강 온도는 훈훈한 섭씨 21도(화씨 70도)까지 오릅니다).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아날 정도의 급류를 원하는 경력자라면 카웨아 강의 봄 여행에 참여하세요. 세쿼이어 국립공원(Sequoia National Park)에서 출발하여 자유롭게 흐르는 카웨아 강은 32㎞(20마일) 당 3,048m(10,000피트)를 낙하하며 4급 수준의 급류 활동이 많이 일어납니다. 부딪치는 파도, 큰 구멍, 부드러운 화강암 돌덩이로 가파른 낙하 등. 래프팅하는 사람들은 쓰리 리버스(Three Rivers)의 국립공원 입구에서 하류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세쿼이어의 대형 숲과 우뚝 솟은 산봉우리를 감상하는 여행을 이 모험과 묶어서 즐기기 쉽습니다. 래프팅 가이드로는 화이트워터 보야지스(Whitewater Voyages)가 정기적으로 투어를 진행합니다.
투올러미 강
투올러미 강(Tuolumne River)에서의 흠뻑 젖고 거친 래프팅은 2일 혹은 3일간 디지털 라이프에 작별을 고하는 축복을 선사합니다. 샌프란시스코로부터 동쪽으로 단 4시간 거리에 있지만 이 깊은 협곡과 숲으로 이뤄진 바위투성이의 땅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거칩니다. 일단 셔틀버스로 비포장 도로를 달려 스타니슬라오 국유림(Stanislaus National Forest)에 있는 래프팅 시작 장소로 가면 당신과 래프팅 동료들인 새와 짐승들은 29㎞(18마일)에 걸쳐 있는 4급 급류에 사는 거대한 송어의 수에 많이 밀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더 T(the T)’ 라고 알려진 이 강은 ‘거칠지만 경치가 아름다운 곳(Wild and Scenic)’으로 지정되었고, 캘리포니아 최고의 급류 중 일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강에서 4급 급류는 규칙입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클레이비 폭포(Clavey Falls)는 3단 폭포로 최고의 극적 효과를 자아내 이 신나는 여행에 끝없이 감탄하게 만듭니다. 5월에서 9월 초까지 ARTA, 제퍼 화이트워터 익스페디션즈(Zephyr Whitewater Expeditions) 그 외 여러 래프팅 투어 업체들은 꽉 차게 마련된 1일, 2일, 3일간의 래프팅 여행을 제공합니다. O.A.R.S.는 조금 사치해도 돈이 아깝지 않은 “강 위에서 와인 즐기기(Wine on the River)” 혹은 “수제 맥주 시음(Craft Beer Tasting)”과 같은 투어를 정해진 날짜에 진행합니다. 래프팅으로 종일을 보낸 후, 강변의 캠핑장에 보트를 대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기세요. 성인용 음료수는 여행에 동반한 맥주 브루 장인 혹은 와인 전문가가 함께합니다. 저녁 식사 후, 날이 어두워지면 강 위를 빙빙 돌고 있는 박쥐도 보고, 캠핑장의 다른 사람들과 래프팅 경험담도 주고받으세요.
투올러미의 래프팅 시작 장소는 120번 주립 고속도로의 그로브랜드(Groveland)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중간에서 약간 벗어나면 있습니다. 물의 흐름은 헷치헷치 저수지(Hetch Hetchy Reservoir)로부터 흘러나오는 물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하루에 단 2차례의 래프팅만 허용되므로 이 강에서는 많은 보트를 볼 수 없습니다. “더 T”를 마친 사람들은 T의 상류이자 훨씬 더 스릴 넘치는 급류 구간인 체리 크릭(Cherry Creek)을 타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트러키 강
여름에 타호 시티에 가게 된다면 반짝이는 트러키 강변에서 큰 텐트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물놀이를 위한 공기 주입식 뗏목과 튜브 대여소들이죠. 트러키 강은 손가락을 강물에 담가 보거나 내리쬐는 햇살을 즐기고(자외선차단제를 가져오세요!) 그저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유유자적 7월 오후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레이크 타호 서쪽에 있는 타호 시티부터 북서쪽의 리버 랜치 롯지(River Ranch Lodge)까지는 약 5마일(8km)로, 누구나 튜브, 카약, 카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트러키 래프트 컴퍼니(Truckee River Raft Company)나 트러키 리버 래프팅(Truckee River Rafting)에서 장비를 대여하세요. 물살이 거세지 않아서 초보자(특히 어린이)들도 즐길 만한 클래스 II 수준이며, 물에 뛰어들어 물싸움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트러키 강의 흐름은 타호 시티 패니 브릿지(Tahoe City’s Fanny Bridge) 아래에 있는 수문에 의해 제어됩니다. (이 다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맑은 강물 속 송어를 보려고 몸을 구부리는 모습 때문에 엉덩이(fanny)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여행의 목적은 느긋하게 유유자적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트러키 강에서 두어 시간을 보내지만 더 긴 시간을 보낼수록 더 많은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모래밭에 뗏목을 끌어올려 놓고 소풍을 즐기고, 수영을 해도 좋겠죠. 애견인이시라면 기뻐하십시오. 반려견을 데리고 탈 수 있으니까요. 도착지는 유서 깊은 리버 랜치 롯지(River Ranch Lodge)입니다. 야외 좌석에서 점심을 먹고 (단, 여기에는 개를 데려갈 수 없습니다) 셔틀버스로 타호 시티로 돌아옵니다.
트러키 강에서 더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트러키 강 하류(Lower Truckee)로 가세요. 이곳의 급류는 여름 내내 클래스 II와 III 등급입니다. 타호 화이트워터 투어(Tahoe Whitewater Tours)와 트리뷰터리 화이트워터 투어(Tributary Whitewater Tours)에서 운영하는 보카에서 플로리스턴까지의 반나절짜리(7마일(약 11.3km)) 래프팅 프로그램은 초중급자를 위한 훌륭한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