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초 미라지(Rancho Mirage)에 위치한 월터와 레오노르 애넌버그(Walter & Leonore Annenberg)의 호화 저택에는 역대 미국 대통령 7명과 국제 사회의 수많은 고위 관리가 방문했습니다. (이 한때 출판계의 거장이 살던 집에는 미 서부의 캠프 데이비드(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 Camp David of the West)라는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중세 모던 건축가 A.퀸시 존스(A.Quincy Jones)가 설계한 이 유리 벽 저택을 탐방하기 전 LEED(친환경 건물 인증 시스템) 골드 인증을 받은 방문객 센터에서 저택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알아보세요. 거주 공간의 내부 인테리어는 그 시대 고유의 색—라임그린과 핑크—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신기하게도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유리 창문으로 보이는 사막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룹니다. 투어는 티켓이 매진되는 때가 많으므로 미리 계획하세요. 그리고 투어를 하실 땐 운동화를 신으세요. 방은 2개밖에 없지만 집의 크기는 무려 700평이나 됩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하였다면 로컬들과 함께 어울려 1만 1천 평의 정원에서 무료로 산책하며 새 관찰을 즐겨보세요. 이곳은 애넌버그 부인이 추상주의 미술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색의 물결을 흉내 내어 조경한 곳 입니다. 정원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11월부터 4월까지 공개됩니다.
써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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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방문했던 유리 벽의 호화 저택을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