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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비스타 시닉 바이웨이

시에라 비스타 시닉 바이웨이

요세미티 인근의 경이로운 숲길 드라이브

요세미티의 풍경은 보고 싶지만 사람이 많은 곳을 원치 않는다면,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남쪽의 노스 포크(North Fork)로 가십시오. 캘리포니아주의 정중앙에 위치한 이곳에 가면 화강암 돔과 빙하 봉우리, 고산 목초지를 볼 수 있으며 90마일(145km)의 순환도로를 느긋하게 드라이브할 수 있습니다. 우선 노스 포크 방문자 센터(North Fork Visitors Center)에서 경관도로 지도를 받아 들고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채우십시오. 하루종일 멋진 장관이 시작됩니다.

출발 지점은 노스 포크에서 2마일(3.2km) 북쪽, 미나레츠 로드(Minarets Road)상에 있습니다. 맨처음 만나게 될 곳은 제시 로스 캐빈(Jesse Ross Cabin)입니다. 1860년대에 손으로 지은 통나무집이죠. 골짜기에서 산마루까지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해발 1마일(1,600m) 높이의 랜드마크, 마일 하이 전망대(Mile High Overlook)가 나타납니다. 차에서 내리면 샌 호아킨 강(San Joaquin River), 매머드 풀 저수지(Mammoth Pool Reservoir), 여러 산봉우리(매머드 마운틴, 벌룬 돔, 미나레트 레인지 등)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매머드 풀 저수지 분기점 근처에서 넓은 자동차 캠핑장을 보게 되면, 다음에는 텐트를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입니다. 이곳은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길이기도 하죠. 북쪽으로 좀 더 가면 아치 록(Arch Rock)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잠시 쉬어 갈 것을 권합니다. 아치 록은 오랜 시간에 걸쳐 물에 의해 침식된 화강암 바위로 우아한 곡선을 자랑합니다.

미나레츠와 비소어(Beasore) 도로가 만나는 곳에 다다르면 흙먼지 날리는 비포장도로에 접어들게 됩니다.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는 울퉁불퉁한 길이기는 하지만 승용차로 갈 수 있습니다. 덜컹거리며 글로브 록(Globe Rock)까지 가면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서 있는 거대한 달걀 모양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 남겨야겠죠. (루즈벨트 대통령도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있답니다.) 여기서 가까운 존스 스토어(Jones’ Store)에도 꼭 들르세요. 맛있는 트라이팁과 파이를 먹을 수 있는 이곳은 생긴지 100년이나 되었습니다. 존스 스토어 사장인 다이앤 오트만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는 전기도, 전화도 없습니다. 여기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것 같다고 말하죠.”

이제 스카이 랜치 로드(Sky Ranch Road)에서 우회전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하나는 해발 7,539피트(2,298m)인 프레즈노 돔(Fresno Dome)까지 약 0.5마일(0.8km) 정도의 등산을 하는 것입니다. 프레즈노 돔에 오르면 소켈 메도우(Soquel Meadow)와 광대한 침엽수림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죠. 다른 하나는 넬더 그로브(Nelder Grove)로 가서 엄청난 크기의 세쿼이아 숲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섀도우 오브 자이언트 트레일(Shadow of the Giants Trail)은 약 1마일이며, 세계 최대의 세쿼이아 중 하나인 약 2,700년 된 불 벅 트리(Bull Buck Tree)를 보면 경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곧 오크허스트(Oakhurst) 인근의 41번 국도에 도달하여 문명의 세계로 복귀하게 됩니다.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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