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로 유명한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사이에 자리한 오렌지 카운티 양조장은 두 도시에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수제맥주를 선보입니다.
그중에서도 애너하임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맥주 도시 중 하나로, 15개의 양조장을 보유 중이며 그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애너하임 브루어리(Anaheim Brewery)는 애너하임의 유명한 브루어리 세 곳 중 하나로, 금주법 시행기간에 문을 닫았다가 90년이 지난 2010년에 재개장했습니다. 나머지 두 곳은 산타아나강 반대쪽 유역에 서로 3킬로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노블 에일 웍스(Noble Ale Works)와 올드 오렌지 브루잉 컴퍼니(Old Orange Brewing Company)로, 모두 시음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블 에일 웍스에서는 노티 소스 스타우트(Naughty Sauce Stout)와 에임 포 더 펜시스(Aim for the Fences) IPA를 맛보세요.
그밖에도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다양합니다. 오렌지 카운티 최대규모의 양조장 레프트 코스트 브루잉 컴퍼니(Left Coast Brewing Company)가 있는 샌 클레멘테는 수년간 맥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교적 최근 문을 연 아티팩스 브루잉 컴퍼니(Artifex Brewing Company)와 로스트 윈즈 브루잉(Lost Winds Brewing)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플라센티아에 있는 더 브루어리(The Bruery)에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에일 맥주와 밀맥주를 맛보세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양조장은 Rue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며 애너하임에서 시음실 브루어리 테레(Bruery Terreaux)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란초 산타 마가리타 언덕에는 시스몬테인 브루잉 컴퍼니(Cismontane Brewing Company)가 자리하고 있습니다.(이름도 '산의 이쪽 언덕'이라는 의미로 지어졌습니다.)
1996년부터 터스틴에서 맥주를 만들며 양조업을 선도해 온 터스틴 브루잉 컴퍼니(Tustin Brewing Company)와 풀러턴에서 독특한 맛의 블랙 피닉스 치폴레 커피 스타우트(Black Phoenix Chipotle Coffee Stout)를 선보이는 부트레거스 브루어리(Bootlegger’s Brewery), 오렌지에서 12가지가 넘는 맥주를 선보이는 밸리언트 브루잉 컴퍼니(Valiant Brewing Company)도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