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한 번쯤 해 보셔야 하는 일이 바로 모로 록(Moro Rock)에 올라보는 일입니다. 모로 록이 쓰인 티셔츠는 사지 않으시더라도 말입니다. 대다수의 ‘죽기 전에 한 번’에는 과대 평가가 섞였지만, 모로 록은 다릅니다. 모로 록은 높이 2,050미터(6,725피트)의 둥근 화강암 덩어리로 울창한 숲의 가장 자리에 삐죽이 튀어 나와 있습니다. 모로 록에 가기 위해서는 경사로와 계단을 한참 지나야 합니다. 정상까지는 91미터(300피트)에 불과해 오르는 일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만 등정로에 설치된 400개의 계단을 오르다 보면 숨이 가빠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숨을 고르기 위해서 잠깐 걸음을 멈추고 발 아래 펼쳐진 카위아 강(Kaweah River) 유역이나, 쓰리 리버스(Three Rivers)를 향해 구불구불하게 나 있는 제네럴스 고속도로(Generals Highway)를 감상해 보세요.
"죽기 전에 꼭 한 번쯤 해 보셔야 하는 일이 바로 모로 록(Moro Rock)에 올라보는 일입니다. 모로 록이 쓰인 티셔츠는 사지 않으시더라도 말입니다. "
모로 록의 평평한 정상 위에서는 그레이트 웨스턴 디바이드(Great Western Divide)의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해발 4,000미터(13,000피트)에서 톱니날처럼 들쭉날쭉한 산악 지대의 스카이라인과 빙하가 깎아 내린 산 정상을 바라보다 보면 넋을 잃고 감탄하시게 될 것입니다. 시계를 충분히 확보하고자 하는 분은 여름이면 아침 일찍 출발하시거나 봄 가을의 서늘한 날에 가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