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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트랙(The Racetrack)

레이스트랙(The Racetrack)

암석들이 그들만의 여행을 떠나는 신비한 사막

데스 밸리(Death Valley) 북부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플라야(사막 저지대)가 있습니다. 이곳을 레이스트랙(Racetrack)이라고 부르죠. 저절로 움직이는 돌들이 만든 흔적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농구공만큼이나 큰 돌덩이가 때로는 직선, 곡선, 심지어 때로는 원형의 흔적을 진흙 바닥에 새겨 놓았습니다. 그러곤 보이지 않는 심판이 명령이라도 한 것처럼 갑자기 멈추죠.

그 궤적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눈을 비비게 되고, 안과 검진이라도 받아야 하나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그러나 저절로 움직이는 바위가 없다고 해도 이곳은 충분히 신비롭습니다. 금이 쩍쩍 갈라져 있는 진흙 바닥이 눈부신 지평선까지 이어진 광경은 마치 다른 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죠. 바위는 날씨 때문에 움직이는 것입니다. 비나 진눈깨비가 내린 후 거센 바람이 불어오면 바위가 움직이게 되죠. 바람이 진흙 위에 있는 암석을 밀어내면 수 개월 동안 또는 다음에 비가 올 때까지 최대 1,500피트(460m) 거리를 이동합니다

푸르나스 크릭에서 출발하여 레이스트랙에 가려면 꼬박 한나절이 걸립니다. 190번 주 도로를 따라 스코티스 캐슬 로드에 접어들어 32마일(51km)을 더 가세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우베헤베 크레이터 로드로 가게 됩니다. 6마일(9.7km)을 더 가면 포장도로가 끝납니다. 여기서부터 26마일(42km)은 오프로드 전용 차량만 갈 수 있습니다.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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