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인데도 아직 여름철 피서지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곳 래슨 화산 국립공원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곳으로 캠프 사이트의 절반이 예약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어 눈이 녹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 곳 캠핑 시즌은 7월 말에서 9월까지로 짧지만 예약이 필요 없습니다. 여름철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따뜻함을 유지시켜주는 옷과 장비를 꼭 챙기십시오.
공원 내 8개의 캠핑장은 저마다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 유형의 캠핑객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만자니타 호수의 캠핑장은 가장 편의, 오락시설이 뛰어난 곳으로 가족 단위의 캠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서밋 레이크(Summit Lake) 캠핑장은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두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어 역시 가족 캠핑객에 추천합니다. 사우스웨스트 워크인 캠프(Southwest Walk-In Camp)는 21개의 캠프 사이트가 있으며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이동해야 합니다. 밀 크리크 폭포로 가는 등반길이 바로 이 캠프장에서 시작되며 브로크오프 마운틴(Brokeoff Mountain)으로 향하는 등반로도 인접해 있습니다. 좀 더 외진 캠프장을 원한다면 뷰트 레이크(Butte Lake), 워너 밸리(Warner Valley), 그리고 주피터 레이크(Juniper Lake) 주변의 캠핑장을 추천합니다. 모두 막다른 길 끝에 위치해 주요 도로와 연결되지 않습니다. 주피터 레이크 캠핑장은 바로 몇 발자국만 나가면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매우 외진 곳이기 때문에 사용할 물은 직접 준비하거나 호숫물을 필터에 갈아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