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해저 탐험은 반드시 해봐야 하는 경험입니다. 특히 물이 투명하리만치 맑고 신기한 수상생물이 많은 카탈리나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수상 스포츠와 활동이 주로 이뤄지는 곳은 데스칸소 비치(Descanso Beach)로 아발론 항구에서 북쪽으로 걸어서 1.5km(1마일)거리에 위치합니다. 여기선 카약이나 서핑보드를 렌트할 수 있는데 돌고래나 물개, 바다사자를(운이 좋으면 날치까지) 보기에 그만입니다.
캘리포니아 연안 태평양 수온이 섭씨 22도로 수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당하긴 하지만 스노클러와 스쿠버 다이버들은 해저를 탐험하기 위해 잠수복을 입습니다. 원할 경우 장비와 강습이 제공됩니다. 주황색을 띤 물고기 가리발디 등 해양 생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려면 시트렉(SeaTrek) 어드벤처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특수 다이빙 헬멧을 쓰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해저바닥을 걸을 수 있습니다. 몸이 젖는 게 싫다면 바닥이 유리로 된 배를 타는 투어나 미니 잠수함 투어를 추천합니다.
모험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아발론에서 배를 빌리거나 여객선을 타고 섬 서쪽 끝에 위치한 투 하버스(Two Harbors)까지 가볼 수도 있습니다. 1박으로 모터보트나 범선을 타고 여행하거나 스노클링, 다이빙, 카약 타기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예쁜 캠프장 중 하나인 한적하고 야생의 자연이 살아있는 리틀 하버(Little Harbor)까지 가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