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 위치한 <조프리스 말리부(Geoffrey’s Malibu)>는 겉에서 봤을 때는 소박하고 평범합니다. 그래서 <조프리스>의 사진을 며칠씩이나 온라인에 올리게 될 것으로는 안 보일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일단 안으로 걸어들어가면 맵시있고 세련된 다이닝 룸을 지나게 되며 테라스에는 커다란 파라솔이 펼쳐진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사진이 줄줄이 찍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푸른 태평양과 저 멀리 산타 카탈리나 섬이 바라보이는 멋진 풍광이 펼쳐지니까요. 실내에서도 이곳을 자주 찾는 유명인사들이 앉아 있을 때도 많으니 인스타그램에 셀레브리티를 찍어 올릴 아주 좋은 기회가 됩니다.
명성이 자자한 건축가 리처드 뉴트라가 설계한 <조프리스>는, 막힘 없이 펼쳐진 바다, 울창한 조경, 머리를 빙글빙글 돌아가게 하는 반짝이는 별빛까지, 남부 캘리포니아의 상징 그 자체입니다. 주말 브런치로는 크랩 베 네딕트와 미모사 칵테일을 추천합니다. 해산물 빠에야를 저녁으로 먹으면서 말리부의 석양을 즐겨보세요. 후식으로는 메이플 블루베리 치즈케잌이나 에스프레소 플랜(달걀, 치즈, 과일 등을 넣은 파이)을 주문하세요. 태평양 하늘 위에서는 별빛이 반짝이며 여러분을 비춰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