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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Flippen

Trip 3-5 days 10 stops

캘리포니아의 심장부

넓고 비옥한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 캘리포니아의 정수를 경험합니다. 레딩(Redding)의 멋진 보행 전용 다리를 건너보고 남쪽으로 가서 현지인들과 함께 농산물 직거래 시장에 가 봅니다.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아직 유명세를 타지 않은 와인 산지를 방문해 수많은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에서 비음이 섞인 컨트리 음악을 즐기고 델타(The Delta)에서는 하우스보트에서 하룻밤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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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oerlen/Flickr

해시계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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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계 다리
새크라멘토 강을 건너는 초현대적 다리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레딩(Redding)에는 남몰래 감춰 둔 보석 같은 해시계 다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보는 것으로 이번 여정의 기분 좋은 출발을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유명한 스페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가 설계한 이 멋진 보행자용 다리는 레딩(Redding)의 터틀 베이 학습공원(Turtle Bay Exploration Park)에 위치해 있습니다. 213미터(700피트) 길이의 쭉 뻗은 해시계 다리의 보도는 유리 블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해시계의 바늘 역할을 하는 하얀 탑이 높게 솟아 있고 그로부터 현수케이블이 이어져 있습니다. 300에이커 규모의 이 학습 공원의 중요한 테마인 인간의 창조력과 독창성이 엿보이는 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인근에 있는 방문객 센터를 찾아가 봅니다. 센터 야외에는 폴 버니언의 포레스트 캠프(Paul Bunyan's Forest Camp)가 있는데,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초창기 벌목꾼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원주민의 전통적인 나무껍질 가옥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센터 내에는 인근 야생 동물과 자연사에 대한 상세한 해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제 해시계 다리를 건너볼까요? 잠깐, 그런데 플라이 낚시꾼이 다리 위에 있으면 몇 분만 길을 멈추고 기다려 주세요. 그들이 멋지게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인근에는 송어가 많답니다.) 다리를 건너서 박물관 반대편에는 캘리포니아 토착 및 사막에서 자라는 식물들로 가꿔진 정원이 있습니다. 81헥타르(200에이커) 규모의 맥코넬 수목식물원(McConnell Arboretum& Botanical Gardens)의 일부로 다리를 쉬어 가시기에 좋습니다. 자전거를 빌리거나 가이드와 함께 하는 세그웨이(Segway )투어에 참여해 강기슭을 따라 둘러 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그늘이 우거진 시골길을 따라 농가가 모여있고 그들이 만든 장인 정신이 깃든 식품이 향연을 벌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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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iak Greenwood

테하마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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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하마 트레일
새크라멘토 강을 따라 농장과 농가 노점들 탐방

레딩(Redding)에서 동쪽으로 계속 가다 남쪽으로 가면 수풀이 무성하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새크라멘토 강 근처에서 깜짝 놀랄 만큼 초록이 무성한 지역을 발견하시게 됩니다. 울창하고 비옥한 이 지역은 농장과 목장이 번성하는 곳이 됩니다. 이곳은 신선한 청과물과 양질의 올리브 오일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 식품을 사러 오는 방문객으로 넘쳐납니다.

현지 농부들에 의해 만들어진 테하마 트레일(Tehama Trai)은 약 24개의 포도밭, 과수원, 목장 그리고 다른 농장들을 서로 이어놓은 길입니다. 중간에 아무 지점에서나 출발할 수 있지만, 차를 이용한 투어는 코닝(Corning)에서 시작합니다. 코닝은 수세대에 걸쳐 올리브를 재배한 마을입니다. 마을의 상징인 올리브핏(Olive Pit)에 들려 올리브 맛을 보고 좀 더 이국적인 허브-갈릭-치즈가 들어간 시실리언 올리브도 시도해 보세요. 루세로 올리브 오일(Lucero Olive Oil)에 있는 멋진 시식장에서 장인 정신이 깃든 올리브 오일과 식초를 맛볼 수 있고 예쁜 선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테하마 트레일을 계속해서 따라가면서 친환경 토마토, 즙이 풍부한 복숭아와 자두, 그리고 갓 딴 베리들을 시식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갓 구운 파이와 꿀도 먹어볼 수 있습니다. 레딩(Redding)의 남쪽에 있는 비나(Vina)라는 작은 마을에서는 클레르보 빈야드(Clairvaux Vineyard)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수도원 수도사들이 재배하는 포도원으로 유명합니다. 바르베라, 피노 그리지오를 비롯해 다양한 품종의 포도로 만든 와인을 수도원 안에 있는 넓은 시음장에서 직접 맛보실 수 있답니다.

, 이제 남쪽으로 가서 놀라울 정도로 세련된 음식 문화를 보여주는 도시를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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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iak Greenwood

윈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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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즈
농경 지대에 위치한 숨겨진 보석

새크라멘토(Sacramento) 서쪽에 있는 울창한 숲의 도시 윈터즈(Winters)는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에서도 인기 있는 명물 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편안한 분위기의 야외 테이블에서 오래 음식을 즐기는데, 어쩌면 벨벳처럼 따사로운 여름 밤 날씨 때문에 이곳을 더욱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어딜 가도 친절하고 따뜻한 이곳의 인심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테디 에디스(Steady Eddy’s)여러분 고향의 커피보다 더 맛있는 집으로 자신 있게 소개되는 인심 좋은 곳으로 수제 맥주와 인근에서 생산된 와인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어쩌면 윈터즈가 왜 이렇게 멋진 곳인가를 따져 볼 필요는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멋지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윈터즈는 미식가들의 메카로 떠올랐습니다. 솜씨 좋은 쉐프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습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혀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멋진 스타일의 프리저브 퍼블릭 하우스(Preserve Public House), 끝내주는 타파를 선보이는 우아한 피첼르(Ficelle) 등이 대표입니다. 양질의 비프 스테이크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은 벅혼 스테이크하우스(Buckhorn Steakhouse)를 찾아가세요. 바삭한 화덕 피자를 야외 오븐에서 구워내는 푸타 크리크 카페(Putah Creek Café)도 명물입니다. 루트스톡(RootStock)에서는 초콜릿, 와인, 올리브 오일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금요일 밤에 이 곳을 방문하시는 분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지역 음악을 즐겨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자전거와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 도시 데이비스(Davis)입니다. 이곳에는 훌륭한 농산물 직거래 시장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Next Stop
Davis (14mi/23km; 2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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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Farnum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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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농업 대학의 역사가 있는 교육의 도시

, 이제 종합 대학을 중심부에 갖고 있는 활기찬 도시로 들어가 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농장학교로 처음 설립됐던 UC 데이비스는 이후 확대되어 지금은 수의학, 포도 재배학 그리고 농업 분야에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캠퍼스로 성장했습니다. 평평한 지형의 데이비스는 자전거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전거는 도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사람들보다 자전거의 수가 더 많다고도 합니다. 또한 데이비스에는 미국 자전거 명예의 전당(Bicycling Hall of Fame )이 있어 최고의 바이크 레이서들과 대회들에서 나온 기념품들 및 바이크 장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 약 100마일 길이로 조성된 자전거 길과 포장 도로를 달려 보세요. UC 데이비스의 무성한 수목원을 돌아보고 상점과 갤러리 그리고 최고의 요리로 유명한 맛집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에서 페달을 밟아 보세요. 매주 두 번 열리는 시장에도 가보고 몬다비 센터(Mondavi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공연도 관람하며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보세요.

다음 목적지인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Sacramento)로 가기 위해서 동쪽을 향합니다. 새크라멘토에는 훌륭한 음식, 다방면의 예술과 역사가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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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lta King and Tower Bridge from Old Sacramento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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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영광 속 과거와 부푼 미래

데이비스(Davis)에서 새크라멘토(Sacramento)까지는 15분 정도가 걸릴 정도로 가깝습니다. 새크라멘토에는 하루 혹은 이틀을 꽉 채워 줄 수 있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 역시 혈기 넘치는 도시로 재도약 중입니다. 도시의 활기를 찾는 젊은이들이 이 절제된 도시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크라멘토에는 마이크로브루어리, 개스트로펍, 트렌디한 부티크가 속속 들어서면서 이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상 경력이 있는 셰프들이 새크라멘토에서 나는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면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으며 레스토랑과 주변 농가와 목장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은 신선한 광경이지만, 벌써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더운 여름날이면 새크라멘토에는 해질 녘까지 우아한 빅토리아 시대 주택의 현관에 앉아 있거나 울창한 공원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이 자아내는 따뜻한 풍광이 연출됩니다.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에는 행사도 많고 둥근 지붕을 올린 의사당 건물 주변에는 다양한 집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뮤지엄은 대개 역사적인 올드 타운(Old Town)과 캐피톨 몰(Capitol Mall) 주변에 들어서 있습니다. 새크라멘토 올드 타운은 새크라멘토 강을 따라 재개발이 이루어진 구역으로 골드 러시(Gold Rush) 당시 중심가였습니다. 새크라멘토는 교통이 편리하고 교통 혼잡도 잠깐에 그치는 곳입니다. 미국 자전거이용자연합(League of American Bicyclists)이 인정한 친자전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도시답게 새크라멘토는 자전거로 돌아보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자전거 레인은 널찍하게 지정되어 있으며 아메리칸 강과 새크라멘토 강을 따라서 포장도로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시내 명소를 이어주는 편리한 철도 시스템도 있습니다.

자, 이제 남쪽으로 가서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의 중앙부를 지나,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와인 산지에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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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Stop
Lodi Wine Country (36mi/58km; 38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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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Lodi Visitor's Center/ Dale Goff

로디 와인 컨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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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 와인 컨트리
크고 굵은 포도알, 친환경 와인 제조로 유명

샌프란시스코 동쪽 100마일에 있는 로디 와인 컨트리(Lodi Wine Country) 포도재배지역(American Viticultural Area)은 크고 굵은 포도, 특히, 진판델 품종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선도적인 친환경 농법을 실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25,000에이커에 이르는 포도밭이 유기농 재배 지역으로 인증 받았으며, 저농약 사용과 토양개선을 하는 빈야드 평가 인증제도인 로디 룰(Lodi Rules)이 탄생된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와인 시음소가 많이 생겨났고 대부분이 시내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선 방문하기 좋은 곳은 로디 와인 앤 방문자 센터(Lodi Wine & Visitor Center), 80개의 현지 와인 제조업자들의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포도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지만 깊이 농축된 풍미를 자랑하는 신대륙 와인들이 여전히 이 지역의 특징이며 캘리포니아 주의 진판델 생산량의 40% 이상이 이 곳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3일간의 진판델 와인 축제인 진페스트(ZinFest)에서는 로디의 최고 와인제조업자들이 선보이는 약 250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남쪽에 있는 다양성의 도시 스톡튼(Stockton)으로 꼭 방문해 보셔야 할 아트 뮤지엄이 있습니다. 

Next Stop
Haggin Museum, Stockton (18mi/29km; 2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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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Flippen

해긴 뮤지엄/ 스톡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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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긴 뮤지엄/ 스톡튼
지역의 역사와 세계적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꼭 봐야 할 박물관

19세기 초 고풍스런 벽돌 건물에 역사와 예술의 혼이 담긴 해긴 박물관(Haggin Museum)은 스톡튼 빅토리 공원의 중심으로, 3,158제곱미터(34,000 평방피트)의 갤러리 공간에서 세계적인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앨버트 비어슈타트(Albert Bierstadt)가 그린 장엄한 요세미티 계곡의 풍경화는 어떤 다른 박물관들보다 이 곳에 잘 어울립니다. 사실 해긴 뮤지엄은 비어슈타트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그의 상징적 작품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이 박물관을 들러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볼거리들도 많습니다. 캘리포니아 방(California Room)은 역사 갤러리로서, 스페인과 멕시코의 자취와 유적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스톡튼과 산 호아킨 밸리 주변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엮은 거리의 풍경도 감상하십시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과 강연, 그리고 음악 공연이 연중 진행되고 있으니 방문 전에 일정을 확인하세요.

다음 목적지는 새크라멘토 델타(Sacramento Delta)입니다. 델타의 북쪽과 서쪽을 둘러싸고 있는 제방 길을 따라서 차로 이동 가능하지만, 스톡튼의 파라다이스 포인트 마리나(Paradise Point Marina)에서 배를 빌려 이동해 갈 수도 있습니다. 조금 여유가 되시는 분은 다루기가 훨씬 편리하고 천장이 달리 하우스보트를 빌려서 색다를 하룻밤을 보내 보세요

Next Stop
The Delta (47mi/76km; 1hr7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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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ot Manley/ Sunset Publishing

캘리포니아 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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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델타
보트타기와 낚시의 낙원

델타(The Delta)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북동쪽에 위치한 장장 1,609km(1,000마일)의 내륙 수로로, 눈 덮인 시에라 네바다에서부터 흐른 물이 샌프란시스코 베이로 빠져 나가는 주요 통로입니다. 이곳은 보트타기, 조류 관측 및 기타 야외 액티비티들로 인기 있는 곳입니다. 제방을 쌓아 로크(Locke)와 같은 작은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로크는 한때 중국 이민자들이 정착해 번성했던 마을로 지금도 당시의 정취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파라다이스 포인트 마리나(Paradise Point Marina)에서 모터 보트를 빌려서 활기 넘치는 내륙 수로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오래 머물면서 델타에서만 가능한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은 고급 하우스보트를 빌려서 정박하고 하룻밤을 그 안에서 보내 보세요. 더 길게 묵으시면 더 좋겠죠? 조용한 아침과 저녁을 맞으면서 델타의 마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가을에는 쌍안경을 필히 지참하세요. 델타 지역의 고요한 물결은 철새들의 주요 서식처가 됩니다. 백조와 캐나다 두루미 등 약 200여종의 새들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엘크 그로브(Elk Grove) 근처의 스톤 레이크 국립야생보호구역(Stone Lakes National Wildlife Refuge)은 철새 관측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강태공들에게도 이 델타 지역은 천국입니다. 100년을 사는 물고기로 알려진 최대2.1m(7피트) 길이까지 자라는 철갑상어와 같은 월척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델타 지역의 구불구불한 수역은 여름철 워터 스키와 하우스 보트(선상가옥) 경험에도 최상의 환경입니다.  스톡튼(Stockton)과 로디(Lodi), 그리고 아이슬레톤(Isleton)에 유명 마리나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델타에서 99번 고속도로를 타고 농장과 포도밭을 지나 남동쪽으로 2시간 30분을 달려갑니다. 이렇게 해서 도착한 곳은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의 최대 도시 프레즈노(Fresno)입니다. (조금 돌아가는 여유가 가능한 분은 마데라(Madera)로 빠져나가 마데라 와인 트레일(Madera Wine Trail)을 따라 들어서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와이너리를 방문해 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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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ot Manley/ Sunset Publishing

프레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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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즈노
농업의 중심지

센트럴 밸리에서 가장 큰 도시인 프레즈노는 활기가 넘칩니다. 7개의 스타디움과 한 쌍의 아레나가 스포츠광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무성한 숲의 우드워드 공원(Woodward Park)에서 열리는 우드워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Woodward Shakespeare Festival)은 문화적 요구에 부응합니다. 하지만 농업이야말로 프레즈노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 호아킨 밸리의 중심 도시인 프레즈노는 캘리포니아의 농업 생산물 상당 부분을 조달하는 과히 농업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봄에는 약 62마일에 이르는 블라섬 트레일(Blossom Trail)을 차를 타고, 또는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세요. 갖가지 과수 나무와 견과 나무들이 피어내는 꽃들이 만발해 환상적이며 아름다운 꽃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이 꽃 길이 프룻 트레일(Fruit Trail), 즉 과일 길로 변하며, 농가 노점들에는 맛있게 익은 제철 과일들도 넘쳐 납니다.

프레즈노 시내에는 포레스티에 지하 공원(Forestiere Underground Gardens)이 볼거리입니다. 한 이탈리아 이민자가 센트럴 밸리의 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손으로 직접 만든 지하 공간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채피 동물원(Chaffee Zoo)이 제격입니다. 특히 재미있는 물장난을 치는 물개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프레즈노의 예술 문화 행사인 아트홉스(ArtHops)도 볼거리입니다. 밤이 되면 레스토랑과 클럽들이 타워 디스트릭트(Tower District)을 네온으로 환하게 밝힙니다.

다음 목적지인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는 프레즈노에서 남쪽으로 가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맛있는 바스크 요리를 맛보고 컨트리 음악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비음이 가득한 ‘베이커스필드 사운드’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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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Buck Owens Crystal Palace

베이커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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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스필드
캘리포니아 유전의 역사, 바스크 음식 그리고 웨스턴 컨트리 음악

센트럴 밸리 남쪽에 위치한 베이커스필드는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는 도시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습니다. 한때 유전과 농업지역으로 알려졌던 곳으로, 지금은 예술과 문화 그리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전통적인 매력 요소도 여전히 지역의 자랑거리입니다. 우선 시내 북쪽으로 45마일에 위치한 앨런스워스 대령 주립 역사공원(Colonel Allensworth State Historic Park)은 지역의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을 멀리 피해 흑인들의 농업 공동체를 만들어 유토피아적 사회를 건설하려고 했던 흔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당시의 모습을 복원한 학교, 교회 그리고 다른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갤러리들로 가득 찬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trict)에는 1930 폭스 극장(1930 Fox Theater )이 있습니다. 팝에서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시내에 있는 또 다른 볼거리는 벅 오웬스 크리스탈 팰리스(Buck Owens’ Crystal Palace)로, 이 곳에서 태동한 컨트리 음악의 한 장르인 베이커스필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100년 된 식당인 노리에가스(Noriega’s) 등 바스크 풍의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어 바스크 역사의 잔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1800년대 후반 스페인과 프랑스 피레네 태생 이주민들은 이 곳에 양 목장에서 일하기 위해 정착했다고 합니다) 한편, 봄에는 테하차피 산맥(Tehachapi Range) 근처의 야생화 단지도 유명한 볼거리입니다.

이번 여정은 여기에서 끝납니다. 센트럴 밸리와 캘리포니아의 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5번 주간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새크라멘토로 되돌아 갑니다. 또한 역시 5번 주간고속도로를 타고 남동쪽으로 2시간을 가면 로스앤젤레스로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