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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4 days 10 stops

와일드 노스 코스트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노스 코스트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왕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코스를 택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곳에 숨어 있는 와인 산지를 찾아가 볼 수도 있고, 해변에서는 파도에 밀려온 목재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멘도시노와 같이 로맨틱한 작은 해변가 마을에서 낭만에 젖어 보세요. 아늑한 민박집이나 고급 숙소에 짐을 풀고 인적 드문 강물 위에서 배를 탈 수도 있고 물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고래를 감상해 보세요. 해가 지게 되면 안개가 자욱이 몰려드는 멋진 풍광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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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ot Manley/ Sunset Publishing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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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Sparkling Bay, Magic City

먼저 세계 최고의 도시라 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출발해 볼까요? 이 아름다운 시티 바이 더 베이(해안가 만 옆에 자리 잡은 도시)”를 색다르게 돌아 보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운전하시던 자동차는 주차장에 세워두시고 직접 걷거나 자전거를 타보세요. 아니면 샌프란시스코가 자랑하는 독특하고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도 있답니다. 자전거를 빌려서 금문교를 횡단하시는 멋진 경험을 놓치시면 안 됩니다. 그런 다음 과거에는 군사 기지였지만 이제는 공원이 된 프레시디오(Presidio)에서 울창한 녹음을 만끽해 보세요. 박물관을 좋아하시는 분은 골든 게이트 공원(Golden Gate Park)을 방문해 보세요. 또한 스토우 호수(Stow Lake) 위에서 노를 저으며 배를 타보시면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아름다운 호수의 매력에 빠져드실 것입니다. 엠바르카데로(Embarcadero)를 따라 피셔맨스워프(Fisherman’s Wharf)까지 계속 가시면 샌프란시스코 과학관(The Exploratorium)도 탐방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빌렸던 자전거를 반납하시고 케이블 카에 올라타세요. 케이블 카는 샌프란시스코의 언덕을 넘어서 인파로 북적이는 유니온 스퀘어(Union Square)로 여러분을 모셔다 드립니다. 이곳에는 최고급 상점과 메이시스, 나이키타운, 삭스 피프스 애비뉴, 니먼 마커스 등 대형 쇼핑몰이 즐비합니다. 출출하신 분은 광장에 있는 엠포리오 룰리(Emporio Rulli)에서 맛있는 이태리식 패스트리와 카푸치노 한 잔으로 충전하세요. 매력적인 부티크가 가득한 메이든 레인(Maiden Lane)은 낮 시간 동안에는 보행자 전용으로 카페의 테이블과 의자가 도로에 펼쳐지는 곳이니 산책하듯 자유로이 돌아보세요. 과거의 추레한 외관을 벗고 말쑥한 모습으로 재탄생 한 마켓 스트리트에는 웨스트필드 몰(Westfield Mall)이 화려한 외관을 뽐내고 있습니다. 웨스트필드 안에는 고급스런 푸드 코트는 물론이고 갖가지 상점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밤이 되면, 극장가로 가서 영화를 즐기시거나 노스 비치(North Beach)에서 기괴한 샌프란시스코 식의 풍자 뮤지컬 비치 블랜킷 바빌론(Beach Blanket Babylon)을 관람하세요. 샌프란시스코의 유흥 문화와 요리를 즐기고자 하는 분은 미션 디스트릭(Mission District)의 발렌시아 스트리트(Valencia Street)과 그 주변을 놓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최신 트렌드의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니까요. 바이-라이트 아이스크림(Bi-Rite Ice Cream.)에서는 밤늦게까지 끝내 주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사해 드릴 것입니다

이제 차를 타고 다시 금문교를 지나서 근사한 해변을 자랑하는 포인트 러예스 국립 해변(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으로 가실까요?

Next Stop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45mi/72km; 1hr26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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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uel Vieira/Flickr

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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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안
마치 바다에 온듯한 기분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 해안의 산악 지대와 계곡을 가로질러 가다 보면 마린 카운티(Marin County) 북서쪽에 있는 절경의 반도에 이르게 됩니다. 바다를 향해 수십 킬로미터 삐죽이 튀어 나온 이 특이한 반도에는 특이한 야생 생물, 울창한 삼림, 절경의 해안 절벽, 외딴 해변 등 경이로움으로 가득합니다. 

길 안내가 필요하신 분은 베어 밸리 네이처 센터(Bear Valley Nature Center)를 방문해 보세요. 방문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각종 자료와 지도가 준비되어 있으며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삼림관리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베어 밸리 트레일(Bear Valley Trail)은 비교적 평평해서 노약자나 유모차를 동반한 방문객들의 가벼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도 좋습니다. 

일년 중 어느 때에 방문하더라도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합니다. 겨울에는 포인트 레예스의 끝(셔틀 차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으로 가서 이동해 가는 회색 고래를 가까이서 관찰해 보실 수 있습니다. (회색 고래의 이동 경로 바로 옆에 자리 잡는 행운도 있답니다.) 봄이 되면, 침니 록(Chimney Rock)까지 걸어가서 셀 수도 없이 만개해 있는 야생화의 향연을 즐겨 보세요. (해안 절벽에 둥지를 틀고 있는 바다오리를 찾아 보시는 재미도 있답니다.) 또는 붓꽃이 피어있는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진귀한 비숍 파인 소나무 숲을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차가운 안개가 몰려들어올 때 포인트 레예스 스테이션(Point Reyes Station)의 아늑한 마을에서 한 잔의 따뜻한 코코아를 즐겨보세요. 그리고 가을이 찾아 오면, 토말스 포인트(Tomales Point) 보호 구역에서 이곳의 토종 엘크가 홀로 또는 몇 마리씩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매력과 로맨스가 넘치는 멘도시노를 향해 북쪽으로 출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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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iak Greenwood

멘도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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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시노
해안가 근처에 위치한 동화 같은 마을에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와일드 코스트를 따라서 북쪽으로 계속 가다 보면, 매력 넘치는 자그마한 마을인 멘도시노를 만나게 됩니다. 멘도시노는 파도가 깎은 곶에 자리잡고 있으며 뒤로는 울창한 삼림이 앞으로는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연간 상주 인구가 1,000명도 안 되는 이 외딴 마을은 바닷가 절경을 배경으로 노스 코스트(North Coast)의 평온함을 선사해 드릴 것입니다. 멘도시노에서는 이젤을 펼쳐 놓고 팔레트를 꺼내 캔버스를 채워가는 화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독특한 자연 환경이 예술가들의 발길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멘도시노는 걸어서 돌아다니기에 아주 편리한 곳입니다. 아기자기한 거리와 골목을 거닐다 보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파는 상점이 늘어서 있고 커피를 마시며 이웃과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절벽을 따라서 산책하는 길이 아름다운데, 특히 안개가 끼지 않은 날의 해질 무렵을 놓치시면 안 됩니다. 멘도시노의 날 것 그대로의 자연 환경과 고립성은 대안 사상가와 환경주의자들도 매료시켰습니다. 그리고 멘도시노의 레스토랑에는 ‘유기농’ 표시가 흔하게 붙게 되었습니다. 빅토리아 풍의 주택들이 변신한 민박집은 서로 다른 우아함을 자랑하고 있는데, 마치 동화 속 과자로 만든 집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처럼 서 있답니다. 또한 멘도시노는 성대한 파티를 제대로 벌일 줄 아는 곳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갖가지 음식으로 유명하고 특히 버섯, 와인, 크랩을 위한 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덩치 큰 고래가 함께 사는 마을이니까요. 

이제 유서 깊은 스컹크 기차(Skunk Train)을 타고 해안의 레드우드 숲을 달려서 포트 브래그(Fort Bragg)를 향해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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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Stop
Skunk Train, Fort Bragg (10mi/16km; 15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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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Skunk Train

스컹크 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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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컹크 트레인
우뚝 솟은 레드우드 숲을 달리는 유서 깊은 열차를 타 보실까요?

매서운 기세의 파도가 밀려드는 해안을 가로질러서 북쪽으로 계속 가시면, 주변을 둘러싼 레드우드 숲이 점점 더 울창해지고 우뚝 솟아오르는 것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지역이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나무의 고향이랍니다. 이 레드우드 숲을 탐험해 보고자 하는 분들은 캘리포니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풍스런 기차를 재미로 타 보시면 어떨까요? 1885년부터 운행된 스컹크 트레인은 원래 레드우드 숲 속에서 벌목된 나무를 실어 나르기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을 태우고 달리는 추억의 열차가 되었습니다. 서부 해안도시 포트 브레그(Fort Bragg)와 카우보이 마을 윌리츠(Willits) 사이를 운행하는 스컹크 트레인은 스팀과 디젤을 동력으로 사용합니다. 캘리포니아 코스트 레인지(California Coast Range)의 무성하게 우거진 레드우드 숲을 지나 노요강(Noyo River)을 따라 구불거리며 이동하다 보면 사슴, 왜가리 그리고 다른 물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차장이 “모두 타세요(All aboard!)”라는 우렁찬 소리에 경험 없는 신세대들은 놀라고 신기해 합니다. 기차가1,122피트 높이의 터널을 지나고 다리들을 지나며 하늘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면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창문에 얼굴을 붙이고 구경합니다. 선셋 바비큐 크루즈에서 역사적인 벌목 캠프장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는 코스 등이 있습니다.

해안에 우뚝 솟은 레드우드의 극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수목 드라이브 코스(Avenue of Giants)를 타라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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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Stop
Avenue of the Giants (87mi/140km; 1hr52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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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 오브 더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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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 오브 더 자이언츠
우뚝 솟은 레드우드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포트 브레그(Fort Bragg)에서 스컹크 기차를 타고서 계속해서 북동쪽으로 달리면 애비뉴 오브 더 자이언츠(Avenue of Giants)를 타게 됩니다. 101번 국도의 일부 구간을 일컫는 것으로 도로 양 옆에 늘어선 레드우드를 가로지르게 됩니다. 키가 큰 레드우드를 아주 가깝게 보게 되는 이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게 되면 적갈색의 거대한 레드우드의 몸통이 하늘을 향해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장벽을 감상하시게 됩니다. 

56km(32마일)에 달하는 수목 드라이브 코스의 일부 구간은 훔볼트 레드우즈 주립 공원(Humboldt Redwoods State Park) 내 보호 구역을 지나게 됩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에 나오는 훔볼트 레드우즈 주립 공원 참조) 훔볼트 주립 공원과 이 드라이브 코스 자체의 아름다움에 더불어 유서 깊은 곳을 지나가게 됩니다. 그럴싸한 오두막이 가득한 작은 도시 스코샤(Scotia)는 과거 이 지역 목재 회사들이 번창할 무렵에는 정말 잘 나가던 ‘회사 도시’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레드우드 마디로 만든 테이블을 파는 선물 상점들이나 소탈한 관광지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색다른 키치적 매력을 발산합니다. 옆으로 누운 커다란 레드우드 한 그루에 문을 연 원로그 하우스(One-Log House)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겨보시고 비록 사유지라 통행료를 내야 하지만 커다란 나무 밑동을 자동차가 통과할 수 있는 슈라인 드라이브-쓰루 트리(Shrine Drive-Thru Tree)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을 들른 기념으로 스티커를 사서 자동차에 붙이시면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시면 훌륭한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역사가 오랜 위풍당당한 레드우드를 감상할 수 있는 훔볼트 레드우즈 주립 공원으로 들어가 보실 차례입니다. 

Next Stop
Humboldt Redwoods State Park (5mi/8km; 9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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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boldt Redwoods State Park

훔볼트 레드우즈 주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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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볼트 레드우즈 주립공원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크고 오래된 거목, 레드우드

수목 드라이브 코스(Avenue of the Giants)를 따라 늘어선 레드우드를 감상하신 분들은 이제 이 놀라운 거목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이들이 살고 있는 에메랄드 빛 반짝이는 초록의 세계로 들어가 보시면 어떨까요? 21,448헥타르(53,000 에이커)에 달하는 훔볼트 레드우즈 주립공원에는 편안하게 산책하면서 돌아 볼 수 있는 코스가 많으니 위오트(Weott)에 있는 공원 본부를 방문하시면 추천 코스 정보를 얻어 가실 수 있습니다. 101국도의 수목 드라이브 코스는 훔볼트 레드우즈 주립공원을 가로 질러 지나가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방향을 틀어서 주립 공원 내의 트레일로 들어가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 추천 코스는 불 크리크 루프(Bull Creek Loop)로 이 길을 따라서 마음 내키는 만큼 들어가보세요. 처음 1.5km 동안 위풍당당한 거목을 보시게 됩니다. 그 중에는 파운더스 그로브(Founders Grove)라는 레드우드 군락지가 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지난 1918년 레드우드의 영구 보호 제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단체인 세이브 더 레드우즈(Save the Redwoods)를 발족시킨 사람들을 기리는 곳입니다. 조금 더 모험심이 있으신 분들은 불 크리크 루프 전체 코스를 완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총 길이 12km(7.5마일)에 달하는 이 코스는 세계 최장신의 나무들 중 제 2위, 4위, 6위, 8위를 보유하고 있는 록펠러 포레스트(Rockefeller Forest)를 둘러보게 해줍니다. 

자, 이제 북서쪽에 있는 동화의 마을 펀데일로 가보실까요?

Next Stop
Ferndale (31mi/50km; 35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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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Humboldt County CVB

펀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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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데일
시간이 멈춘 빅토리아 풍의 마을

훔볼트 레드우즈 국립공원(Humboldt Redwoods State Park)에서 출발해 길에 들어서면 야생의 분위기가 더욱 또렷해지고 레드우드 숲은 더욱 울창해지고 거대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모험심을 발휘하고자 하는 분들은 매톨 로드(Mattole Road)를 타보세요. 매톨 로드는 해안을 따라서 서쪽으로 그리고 다시 북쪽으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야생의 분위기가 살아 있는 외진 도로입니다. (실제로, 매톨 로드의 남쪽은 킹 래인지 국립 보호 구역(King Range National Conservation Area)로 일명 ‘로스트 코스트(잊혀진 해안)’으로 불리는 곳으로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 신화처럼 통하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이 코스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101번 국도를 타고 계속 북쪽으로 가시다가 211번 주립 도로에서 펀데일을 향해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면 됩니다. 이 외딴 마을은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빅토리아 시대의 가옥들과 건축물들이 잘 보존하고 있어서 찬란한 건축적 향연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에 시간을 내어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를 거닐며 아름다움 장식의 건축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대부분 지금은 숙박시설 B&B나 수제 초콜렛, 갤러리 그리고 공예품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축제일에는 더욱 마법 같은 마을로 변합니다. 주민들은 반짝이는 전구를 마을 도처에 매달고 말이 끄는 마차가 시내를 따가닥 따가닥 돌아다닙니다.)

물론 펀데일은 외양만 그럴 듯한 곳은 아닙니다. 1800년대 중반 스칸디나비아와 스위스 계 이탈리아, 포르투갈의 이민자들이 세운 곳으로 낙농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내에서 가장 아름다움 묘지 중에 하나인 펀데일의1868 묘지에서 당시 이민자들의 이름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평방마일에 이르는 마을의 전경을 감상해 보세요. 일강(Eel River) 서쪽으로 펼쳐진 바다는 과거 이민자들이 이 곳에 정착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역사적인 벌목 도시 유레카를 향해 계속 북쪽으로 가 보실까요?

Next Stop
Eureka (20mi/32km; 25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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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Humboldt County CVB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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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빅토리아 풍 항구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을 이미 마음껏 즐기신 후에 유레카에 도착하신다면, 아주 신선한 여행 분위기의 전환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유레카는 샌프란시스코와 오리곤 포틀랜드 사이에 있는 가장 큰 항구 도시로, 한 때는 거친 항구 도시의 모습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서로 상반되는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당히 잘 복원된 빅토리아 시대 풍의 올드 타운(Old Town) 지역은 역사의 향취가 묻어나는 한편, 항구에서는 분주히 어선들이 들고 나고 있으며 벌목 트럭들이 마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인근 도시 아르카타(Arcata)에는 훔볼트 주립대학(Humboldt State)이 있어 생태환경적 의식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칼슨 맨션(Carson Mansion)처럼 화려하고 고풍스런 19세기 건물들 역시 볼거리입니다. 앤 여왕(Queen Anne) 양식의 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칼슨 맨션은 세컨드 스트리트(Second Street)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는 프라이빗 클럽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벌목 사업이 한창일 적 유레카가 번영했던 시절을 말해 줍니다. 유레카는 도시 전체가 주립 사적지로 다양한 면모와 문화들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예쁜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항구와 인접한 훔볼트 만(Humboldt Bay)의 전경을 감상하면서 탐방을 시작하세요. 그리고 나서 작은 해양 박물관에 들려보고, 아담한 페리 보트인 MV 마다켓(MV Madaket)에도 타 봅니다. 1910년부터 이 곳에서 운항해온 이 페리 보트는 75분 소요되는 가이드 크루즈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올드 타운(Old Town)에 있는 훔볼트 베이 관광센터(Humboldt Bay Tourism Center)에 들러서 지역 와인과 맥주 그리고 굴을 맛보기도 하고 근처 갤러리나 선물상점, 식당 등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가이드 투어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유레카는 레드우드 국립 & 주립 공원(Redwood National & State Historic Parks)로 알려진 집단 보호구역으로 들어가는 남쪽 입구라는 특색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잊지 못할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이제 다음 방문지를 향해 출발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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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Pawassar

레드우드 국립 & 주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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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 국립 & 주립 공원
거목과 우거진 숲

유레카의 부산한 분위기는 캘리포니아 북서쪽을 향해서 기수를 북으로 돌리면서 삽시간에 사라집니다. 2시간이 채 못되어 도착한 곳은, 캘리포니아가 자랑해 마지않으며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레드우드 국립 주립 공원입니다. 이곳은 전세계 해안 레드우드 숲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울창한 삼림을 보호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레드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높이 107미터(350피트) 이상 자랍니다. 이 지역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산림 보안관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은 공원 남단의 모래 절벽에 멋지게 들어서 있는 토마스 H. 쿠첼 방문객 센터(Thomas H. Kuchel Visitor Center)에 먼저 들러보세요. 에메랄드 빛 초록으로 반짝이는 펀 캐니언(Fern Canyon)을 통과하는 산림 보안관들과 함께 걷는 코스나 루즈벨트 엘크들이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위풍당당한 광경을 보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상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우선, 엘크 메도우(Elk Meadow: 엘크 초지)나 골드 블러프스 비치(Gold Bluffs Beach)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두 장소는 모두 페레리 크리크 레드우즈 주립 공원(Prairie Creek Redwoods State Park)에 있습니다.)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레드우드 크리크 버카레츠(Redwood Creek Buckarettes)의 승마 관광이나 레드우드 어드벤쳐즈(Redwood Adventures)의 산악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이곳은 캠핑객들의 사랑도 많이 받는 곳으로, 특히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울창한 숲의 그늘이나 절벽이나 해안의 아늑한 야영지에 텐트를 칩니다. 보호구역에서의 하룻밤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유용한 팁: 이 지역은 울창한 삼림을 유지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152~203cm(60-80인치)에 달하는 연간 강수량이 거의 10월에서 4월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우비와 함께 튼튼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다음 번 방문지는 크레센트 시티(Crescent City)로 이 곳에서는 역사적인 두 개의 등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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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 Young/Flickr

크레센트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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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트 시티
항구 도시를 비추는 두 개의 등대

이 멋진 와일드 노스 코스트 코스의 마지막 여정지는 크레센트 시티입니다.  북쪽으로는 오리곤(Oregon)과 겨우 20마일 떨어진 항구 도시 크레센트에는 캘리포니아의 최북단에 위치한 등대가 있습니다.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1865년 지어진 배터리 포인트 등대(Battery Point Lighthouse)는 56츠(22인치) 두께의 화강암 슬라브로 지어진 집으로, 작은 섬 위에 위치하고 있어 조수가 낮아졌을 때 걸어서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물이 빠지면, 방문객들은 둑길을 걸어 좁은 나선형 계단을 통해 등대 방으로 올라가고 또 사다리를 기어 올라 꼭대기에 있는 낙하문을 지나면 360도 사방이 뻥 뚫린 전경이 펼쳐집니다. 크레센트의 또 다른 등대는 몇 마일 떨어진 세인트 조지 리프(St. George Reef)에 있습니다. 연안에서 9.6km(6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등대는 1865년 브라더 조나단 호가 난파된 후에 세워진 것입니다. 당시 브라더 조나단 호는 승객들을 태우고 있었고 1,361kg(1.5톤)의 금화와 금괴를 싣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대부분 발견되지 못했습니다. 포인트 세인트 조지(Point St. George)에 있는 절벽을 따라 트레일을 걸으며 이 등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델 노르트 카운티 메인 뮤지엄(Del Norte County Main Museum)에는 등대에서 처음 사용했던 프레넬 렌즈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등대들을 돌아 본 후에는 크레센트 시티의 해안가를 걸어보세요. 1964년 대형 쓰나미로 도시 절반이 크게 파괴되었으나 완전히 재건되었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쓰나미 경고 신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션 월드(Ocean World) 아쿠아리움에서는 바다사자들이 공놀이를 하고 방문객들과 캐치볼을 하는 묘기를 부립니다. 한편 노스코스트 해양 포유류 센터(Northcoast Marine Mammal Center)에는 상처 입은 바다 코끼리들과 바다 사자들이 보살핌과 치료를 받으며 회복되면 다시 야생으로 보내집니다. 먹이 주는 시간을 확인해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또, 도시 서쪽으로 난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페블 비치 드라이브(Pebble Beach Drive)를 따라 가면 마노(agate)와 다른 준보석의 원석들을 찾을 수 있는 페블 비치(Pebble Beach)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