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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UC Botanical Garden at Berkeley

캘리포니아에서 꼭 가보아야 할 정원들

아마추어 식물 학자이든, 뒷마당 정원사이든, 아니면 호기심 어린 아이이든 상관없이 캘리포니아의 엄청나게 다양한 식물원에는 가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식물원들은 보통 평화로운 휴양지에 있으므로, 바쁘게 이동하던 여행 중 잠시 느긋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하죠. 그중에는 개인적인 열정으로 만들어진 곳들도 있습니다. 시칠리아 이민자인 발다사레 포레스티레(Baldassare Forestiere)가 재래식 도구만 가지고 만들었다는 지하공원이나 철도계 큰손의 국제적인 정원 컬렉션인 헌팅턴 식물원이 그러한 예입니다. 아래에서 북쪽부터 순서대로 소개하는 녹색의 보석들 중 여행 일정에 하나 이상을 포함시키기를 권합니다.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집에 돌아가 정원 꾸미기를 시도하게 될지도 모르죠

해리엇 맨리(Harriot Man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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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iak Greenwood

멘도시노 해안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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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시노 해안 식물원
멘도시노의 푸르른 정원은 식물과 새 애호가에게 낙원 같은 곳입니다. 물론 아이들도 좋아할 것입니다.

마치 결혼 피로연과 같은 느낌의 철쭉, 아이스바와 같이 생생한 컬러의 달리아, 양치류 식물, 푸크시아, 다육식물 등의 다채로운 식물종을 보다 보면 식물로 무성한 이곳에서 번성하지 않을 종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해살이식물, 나무, 덤불 등 토착 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종을 따라 걸어보십시오. 물론 봄에 방문한다면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류 관찰을 위해 좋은 장소도 있으니(150종 이상이 이곳을 자주 찾습니다) 가까이 관찰하기 위해 쌍안경을 구비하십시오아이들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아이들의 호기심에 딱 맞는 새가 있습니다. 바로 메추라기입니다. 공원 입구에서 메추라기 산책로 가이드(Quail Trail Guide) 를 수령해 아이들이 Quincy에 대해 알아보고, 등산객 친화적으로 조성된 길을 따라 17곳의 메추라기 표지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11명의 손자와 손녀를 거느린 오랜 봉사자가 조성한 우스운 물건 찾기 놀이(The silly scavenger hunt)는 유칼립투스 숲, 벌새의 서식지인 관목을 지나 동화 같은 마을로 아이들을 인도합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꽃잎, 나뭇가지, 돌을 이용해 요정의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숙련된 정원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연중 내내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당신의 방문 일정에 흥미를 끄는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겨울 휴가에는 빛의 축제(Festival of Lights)에 반짝이는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1월 후반~ 12월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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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UC Botanical Garden at Berkeley

UC 버클리 식물원

UC 버클리 식물원
줄리아 모건(Julia Morgan)의 걸작을 보고 토종 레드우드 나무 아래를 걸어보세요

버클리 힐스(Berkeley Hills)를 올라 이 장대한 4만 2천 평(34에이커)의 대지를 방문해보세요. 높이 솟은 토종 해안 레드우드로 그늘져 있는 이 연구 정원과 박물관은 UC 버클리 캠퍼스에 귀속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희귀종과 멸종 위기 식물을 포함하여 총 13,000종 이상의 식물이 만드는 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줄리아 모건 홀(Julia Morgan Hall)에 들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시골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나무 구조물을 캠퍼스의 원래 위치에서 힘들게 옮겨, 건물을 지은 건축가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붙였습니다. 정원의 캘리포니아 토종 식물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단출한 오두막집 같은 이 건물은 모건의 작품 중 가장 호화로운 건축물로 알려져 있는 센트럴 코스트의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과 완전히 상반됩니다.

샌프란시스코 온실
Coleong/게티 이미지

샌프란시스코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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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온실
골든게이트 공원 내 유리와 나무로 만든 멋진 온실 속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웨딩 케이크 같은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빅토리아풍의 샌프란시스코 온실은 오랜 세월 번잡스러운 도시 생활의 고요한 휴식처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국적인 식물들이 가득한 여러 공간을 돌아보거나 도슨트와 함께 하는 투어에 참가하거나 편한 자리에 낮아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온실에서는 닥터 수스의 동화책에 나올법한 진홍색 꽃잎과 어두운 꽃 받침을 가진 립스틱 플랜트, 마치 용의 얼굴을 닮은 드라큘라 난을 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디자인의 화단이 특징적인 넓은 잔디는 누워 쉬거나 사진을 찍는 장소로 유명하며 결혼식 장소로도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온실에서 골든게이트 공원을 지나 샌프란시스코 식물원(San Francisco Botanical Garden)까지 도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식물원은 22만 제곱미터 면적과 8,000종이 넘는 식물로 유명합니다.

1879년에 처음 문을 연 이곳은 나무와 유리로 지어진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온실입니다. 한때 상상 속에 나올 것 같은 이런 건물이 유행했으며 귀족들이 마차를 타고 잘 관리된 조경을 감상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높은 지붕의 이 샌프란시스코 온실은 다른 건축물과 같은 결말을 맞이할 뻔했습니다. 원래 부유한 자선 사업가 James Lick이 도시 남쪽 개인 저택의 일부로 건설을 지시했지만 완공 전에 본인이 세상을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이후 수십 년 간 창고에 묻혀 있던 자재 등을 1877년 샌프란시스코 유지들이 개인적으로 사들였으며 다시 시에 기부하면서 골든게이트 공원 안에 온실이 세워졌습니다.

6월부터 11월까지는 열대 식물 갤러리에서 매월 식물과 수제 맥주가 함께하는 정원(Botanicals and Brews Beer Garden) 행사가 열려 라이브 뮤직, 와인, 수제 맥주를 즐기고 푸드 트럭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월부터 1월 초까지는 온실에서 매년 밤의 정원(Night Bloom) 행사가 열립니다. 조명 장식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빛나는 정원을 만들어주며 온실 안에서 몰입적인 양방향 체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온실 관람 시간은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입니다. 매달 첫 번째 화요일에는 모든 관람객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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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 Siska

포레스티에 지하 정원

Central Valley
포레스티에 지하 정원
프레즈노의 지하 세계 정원을 돌아보세요.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의 지면 아래에는 믿기 어렵겠지만 지하 터널과 침실, 작은 동굴이 그물처럼 얽혀 만 2천 평(10에이커)의 미로를 이루며 숨겨져 있습니다. 이 지하 미로는 시칠리아 이민자 발다사레 포레스티에(Baldassare Forestiere)의 작품입니다. 1906년부터 1946년까지 이 선견지명 있는 건축업자는 이 지역의 치솟는 온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지하 공간을 위하여 삽과 곡괭이, 그 외 수공구를 이용하여 지하묘지와도 같은 이 복합구조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의 조카 손녀이자 현재 포레스티에 지하 정원(Forestiere Underground Gardens)의 소유자인 린 포레스티에 코세브스키(Lyn Forestiere Kosewski)는 “그분은 프레즈노의 더위에서 벗어나고 싶으셨을 뿐입니다. 시칠리아에서 지하 와인 저장고가 지상보다 시원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계셨던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하 정원은 관광객에게 거의 일 년 내내 개방되고 있습니다.

보통의 음침한 지하실과는 달리 이곳은 햇빛이 들어오는 방과 예배당, 그리고 낚시 못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어두컴컴하고 칙칙한 보통의 동굴과는 거리가 멉니다. 포레스티에는 집을 짓고 있었기 때문에 손으로 판 이 지하 건물에는 낚시 못이나 예배당 같은 보통의 지하 공간에는 어울리지 않는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채광이 좋아 포레스티에의 과수나무와 포도나무들은 지하에서도 잘 자라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포레스티에는 감귤 제국을 만들기 위해 이 땅을 구매했기에 모순적인 성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구상했던 계획과는 다르게 무성한 숲을 가꿀 수 없게 되자, 포레스티에는 머리 속에 있는 아이디어 하나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계획 없이 땅을 파 내려갔습니다. 그러지 않고서 이곳은 쓸모 없는 땅에 불과했으니까요.

린 포레스티에에 따르면 그는 온 몸을 이용하여 1~1.5m(3~5피트) 깊이의 퇴적암을 파야만 했습니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는 그가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포레스티에는 그만의 지하 세계를 짓는다는 생각이 부담된다고도 말한 바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그의 노력의 결과를 보게 된다면 한 시칠리아 이주민의 아주 힘들었던 성취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Insider tip: 포레스티에 지하 정원은 12월부터 2월까지, 그리고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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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다사레의 신비의 프레즈노 지하 정원
Sometimes you have to go beneath the surface to find what you’re looking for. This was true for Baldassare Forestiere, who spent his life digging Fresno’s vast underground garden by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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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ia Wardlaw/Courtesy of SBBG

산타바바라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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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바바라 식물원
이곳 평화로운 산비탈을 걸으며 기막힌 전망을 감상하세요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동쪽 구릉지대에 위치한 이 매력적인 정원은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토종 식물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에서는 단순히 보고 즐길 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산책, 새 관찰, 책 사인회, 강의 그리고 그림과 사진 워크샵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연중 진행됩니다. 어린이들은 티 하우스에서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정오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정통 일본 다도 수업을 아주 좋아합니다 (5월 휴관).

물론, 그냥 경관을 즐기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9만 5천 평(78에이커)의 대지 주위 산타 이네즈 산맥(Santa Ynez Mountains)의 북쪽과 동쪽으로 뻗은 멋진 8㎞(5마일)이 넘는 길과 새파란 태평양에 에워싸인 채널 제도(Channel Islands)의 전경을 보기에 산타바바라 식물원은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The Huntington
Richard Wong/Alamy

헌팅턴

헌팅턴
Tour a world of plants at a lush San Marino estate

패서디나(Pasadena) 인근의 유서 깊은 사유지에 흩어져 있는 헌팅턴 도서관, 아트 콜렌션 & 식물원(The Huntington Library, Art Collections, & Botanical Gardens)이 달콤한 향을 풍기는 꽃과 우거진 나무 그늘, 우아한 예술이 한데 담긴 팔레트로 당신을 감쌉니다. 1900년대 초반 젖소 떼, 닭과 함께 목장과 감귤류 밭 및 알팔파 밭, 과수원에서 일하던 헌팅턴(The Huntington)의 생활을 지금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철로 계의 거물 헨리 헌팅턴(Henry Huntington)은 1903년 목초지를 처음 매입하였고 그의 예술과 희귀서적에 대한 열정을 좇기 위해 은퇴했습니다. 1911년에 그는 보자르 저택에 일부를 보관했는데, 현재 그곳은 헌팅턴 아트 갤러리(Huntington Art Gallery)가 되었습니다. 외부에는 14만 7천 평(120에이커) 사유지에는 15,000개가 넘는 종의 식물이 있는 십여 개의 독특한 정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즈 가든을 걸어가면 1,400여 종의 식물을 볼 수 있고, 차이니즈 가든에는 호수와 돌다리, 폭포가 있습니다. 8,000평(6.5에이커)의 프란시스 & 시드니 브로디 캘리포니아 가든(Frances and Sidney Brody California Garden)에는 50,000 여 종의 캘리포니아 토종 식물과 건조기후 식물이 심어져 있죠.

헌팅턴에 들어서면 게인즈버러(Gainsborough)의 유명한 초상화 <파란 옷을 입은 소년(The Blue Boy)>, 메리 카사트의 <침대에서 아침을(Breakfast in Bed)>, 그리고 에드워드 호퍼의 <긴 다리(The Long Leg)> 등의 걸작을 볼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는 굉장히 희귀한 구텐베르크 성서, 초서가 쓴 <캔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의 15세기 채색 원고, 셰익스피어의 <퍼스트 폴리오(First Folio)>, 그 외 찰스 디킨스,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리고 캘리포리나에서 성장한 작가 잭 런던, 옥타비아 버틀러,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원고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하루를 보내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식사할 곳이 다섯 군데나 있다니까요. 헌팅턴 가 저택이 지어진 년도를 따서 이름 지은 1919에서 화덕 피자와 와인을, 혹은 LA의 모던 멕시코 셰프 메리 수 밀리켄(Mary Sue Milliken)과 수잔 페니거(Susan Feniger)가 운영하는 보더 그릴(Border Grill) 매장에서 타코를 맛보세요. 프레시워터 덤플링 & 누들 하우스(Freshwater Dumpling & Noodle House)는 차이니즈 가든을 내려다보고 있고 로즈가든 티 룸은 전통적인 애프터눈 티(어린이를 위한 옵션도 있습니다)를 제공합니다. 아니면 가볍게 레드 카(Red Car) 커피숍에서 라테와 현지의 파슬맨스(Fosselmen’s) 아이스크림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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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 Wolter/Shutterstock

란초 산타 아나 식물원

란초 산타 아나 식물원
캘리포니아 토종 식물이 가득한 인상적인 정원을 돌아보세요

이 광활한 지역을 방문해 캘리포니아와 이곳의 토종 식물을 탐구해보세요. 캘리포니아의 토종 식물만을 다루는 이 식물원은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의 즐거운 휴식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연구와 교육적인 시설의 기능도 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정원에 캘리포니아의 식물을 심고 싶다면 이곳에서 영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식물원의 임무 중 하나는 심각한 멸종 위기의 식물을 보존하는 것이며 산타 카탈리나 섬(Santa Catalina Island)의 깊숙한 골짜기에 고작 열두 그루 정도만 남아 있는 카탈리나 마운틴 마호가니(Catalina mountain-mahogany)와 같이 야생에서는 쉽게 살아남지 못하는 수많은 식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의 경우, 을 정도입니다.

식물원을 스스로 탐사하거나 가이드와 함께하는 트램 투어에 탑승해보세요. 약 한 시간 안에 캘리포니아 해안부터 캘리포니아 남동쪽 모하비 사막 경계까지의 식물에 대해 알게 될 것입니다. 초보 들새 관찰자를 위한 무료 산책과 봄 야생화 산책 가이드 행사 스케줄을 확인해보세요(보통 3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주말마다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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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Wong/Alamy

풀러튼 수목원

풀러튼 수목원
녹음이 무성한 낙원으로 변모한 과거의 과수원을 방문해 보세요

한때 오렌지 밭이었던, 풀러튼 캘리포니아 주립대 캠퍼스(Cal State Fullerton campus)의 북쪽 끝에 위치한 이 광대한 구역은 오렌지 카운티에서 가장 큰 수목원입니다. 막대한 예산과 모교 학생들의 모금으로 개발된 이곳은 4,000여종이 넘는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원 사이를 걸으며 연못과 개울에서 헤엄치는 오리를 보기 좋은 곳입니다. 삼림 지대와 사막, 지중해 식물 종이 주류인 소장 식물과 아주 넓은 재배 식물이 있는 정원, 새로운 과수원, 새롭게 문을 연 야생화 구역을 방문해보세요.

그 이후에 시간이 된다면 가이드와 함께하는 자연 투어 혹은 깔끔한 빅토리아 시대의 오두막집 1894 헤리티지 하우스(1894 Heritage House)를 둘러보세요. 이곳은 주말에도 문을 열며 빅토리아 시대 복장을 한 직원들이 직접 안내 서비스를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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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Steinfeldt/Getty Images

무어턴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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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턴 식물원
평화로운 개인 소유 정원에서 사막 식물의 세계를 알아보세요

사막이란 선인장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맞습니다. 하지만 사막에는 시원하고 그늘진 야자수가 있는 오아시스, 다육 식물, 그리고 멋진 봄철의 색채도 있습니다. 가족이 경영하는 이곳 식물원에서 전 세계의 다른 사막 환경에서 온 종들 포함 캘리포니아 사막 지역의 다양한 식물을 살펴보세요. 1938년 무어턴(Moorten) 가족의 개인 식물원으로 시작된 이곳은 현재 일반인도 불구불한 길을 따라 3,000개가 넘는 종류의 사막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식물원입니다.

식물원을 탐험하면서 식물들 사이에 밝게 채색된 돌과 반짝거리는 수정, 화석, 그리고 선구 식물과 과거 채굴의 흔적을 찾아보세요. “캑터스 캐슬(Cactus Castle)”이라는 별명을 가진 무어턴 가족의 고요한 지중해 스타일 집은 팜 그로브 오아시스에 위치해 있으며 60년대 이전 당시의 지역 스타일을 넌지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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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Turner/Alamy

리글리 기념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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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글리 기념 식물원
껌 사업을 통해 모은 돈으로 지어진 정원을 감상하세요

휴가지로 보트를 타고 가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특별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롱 비치에서 배를 타고 45분 거리에 위치한 산타 카탈리나 섬(Santa Catalina Island)의 이 특이한 장소에는 그럴만한 충분한 매력이 있습니다. 섬의 주요 마을이자 부두인 아발론(Avalon)에서부터 마을을 통과해 협곡을 올라가면 4만 5천 평(38에이커) 크기의 정원이 나옵니다. 이곳은 캘리포니아 섬 고유 식물에 특별히 주력하고 있으며 걸어 올라 가는 것이 부담스러우시 현지인처럼 골프 카트를 빌려 섬을 탐험하거나 트롤리를 타고 방문해보세요.

정원 내부에는 눈에 띄는 비석이 있는데 이는 1932년 사망한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William Wrigley Jr.)를 추모하는 기념비입니다. 그는 리글리 풍선 껌(Wrigley chewing gum) 기업의 수장으로 이 섬의 역사와 개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리글리 주니어는 섬의 약 90%를 매입하여 사유지로 섬을 관리하고 보호했으며, 증기선을 만들어 접근성을 개선하였고, 중심 부두의 가장자리에 원형의 카탈리나 카지노(Catalina Casino) 같은 핵심 건물과 공익 편의 시설을 들여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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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ig Steven Thrasher/Alamy

발보아 공원 보태니컬 빌딩 및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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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아 공원 보태니컬 빌딩 및 정원
발보아 공원에는 다양한 장미와 선인장, 잉어 연못, 풍접초가 있습니다

발보아 공원의 보태니컬 빌딩(Botanical Building)이 인스타그램에 수없이 올라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식물에 적합한 적당한 햇볕과 공기 순환을 위해 슬래트로 건축된 이 우뚝 솟은 래드 하우스는 1915년~1916년 파나마-캘리포니아 엑스포를 위해 세워져 전 세계에서 동종 건축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건물 주변에는 꽃으로 장식된 수련 연못이 자리합니다. 건축물과 식물의 특별한 조화 덕분에 발보아 공원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념사진을 찍는 곳입니다.

팀켄 미술관(Timken Museum of Art) 옆 엘 프라도(El Prado) 산책로에 자리한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단지 외관만 아름다운 곳은 아닙니다. 마치 정글과 같은 내부로 들어가면(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높이 솟은 양치 식물, 총천연색을 뽐내고 있는 이국적인 난초와 화려한 꽃들 아래를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약 2,100종의 열대 식물이 상주하고 있으며 봄에는 부활절 백합을 선보이는 등 계절에 맞는 꽃을 전시하여 아름다움을 한층 더 뽐냅니다. 양치 식물, 소철목, 야자수를 비롯해 손으로 만지고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정원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외에 위치한 아름다운 발보아 공원의 정원들도 당연히 구경하고 싶으실 것입니다. 옛 선인장 정원(Old Cactus Garden), 사막 정원(Desert Garden), 캘리포니아 야생 식물 정원(California Native Plant Garden)에서는 다육식물과 선인장류를 비롯해 일반적으로 1월부터 3월 사이에 꽃이 피는 가뭄에 강한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1,600여 종의 꽃이 피어 있는 아이네즈 그랜트 파커 메모리얼 로즈 가든(Inez Grant Parker Memorial Rose Garden)은 특히 봄에 발보아 공원에서 가장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장소입니다.

보다 이국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스페인 세비야의 알카자르 성에서 이름을 따온 알카자르 정원(Alcazar Garden)에서 모자이크 옥색 분수를 둘러싼 아름다운 화단과 회양목 울타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별로 멀지 않은 곳에는 알카자르 정원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오스트레일리아 가든(Australian Garden)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유칼립투스와 풍접초 등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재패니즈 프렌드십 가든(Japanese Friendship Garden)은 일본의 스키야 건축 양식과 석조 장식, 잉어 연못이 어우러져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어린이들은 먹을 수 있는 식물이 가득한 민속식물 어린이 평화 정원(EthnoBotany Children’s Peace Garden)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유기농 허브, 과일 나무, 채소에 대해 배우고 모나크 웨이 스테이션(Monarch Way Station)에 방문하여 사랑스러운 생물들을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플리트 과학센터(Fleet Science Center) 옆에 있는 조로 가든(Zoro Garden)은 다양한 나비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매월 5월이면 조로 가든에서 나비 날리기 행사(Annual Butterfly Release)를 주최하여 수백 마리의 작은멋쟁이(Painted Ladies) 나비들을 하늘로 날려보냅니다.

유용한 팁: 보태니컬 빌딩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목요일에는 휴관이오니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