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waterfront dining
Courtesy of Sierra Mar at Post Ranch Inn

워터프론트 레스토랑 16선

캘리포니아 해안은 굽이굽이 개성 가득한 대양의 풍광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그 풍광처럼 해변에서의 다이닝도 어느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박한 해변가 오두막에서부터 화려한 이벤트에 꼭 맞는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슬리퍼를 신고 편안하게 방문이 가능한 곳도 있고 격식 있게 갖춰 입은 정장을 입고 가셔야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디서든 당일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실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어디를 가든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세계 최고의 해안 풍경을 바라보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 위치한 해변가에 위치한 추천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Coasterra in San Diego, California
Courtesy of Cohn Restaurant Group

코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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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테라
샌디에이고 해안의 매력적인 멕시코 레스토랑

보트를 타지 않는 한, 샌디에이고의 워터프론트 스카이라인과 반짝반짝 빛나는 다리를 더 잘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버 섬(Harbor’s Island)에 있는 멕시코 음식점 코스테라에 가는 것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콘 레스토랑 그룹의 세 번째 매장입니다(다른 두 곳은 아일랜드 프라임과 C 레벨입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어느 층의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식사하는 내내 (특히 석양이 지는 시간이라면 더욱) 사진을 찍고 싶을 만한 전망이 보장되며,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도 있습니다. 셰프이자 콘 그룹 파트너인 데보라 스콧에 따르면 “408번 테이블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죠. 5각형의 튀어나온 부분에 있는 자리라 바다가 바로 인접해 있거든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면 시내의 건물들이 붉게 물들어요. 그리고 시시각각 풍경이 변하죠. 중단 없이 흐르는 슬라이드쇼처럼요. 유조선과 범선이 지나가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어둠이 내리깔린 후에도 28,000평방 피트 넓이의 레스토랑은 멋진 공간입니다. 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만하죠. 코스테라의 바에서 올메카 알토스의 데킬라, 코코넛 크림, 라임 주스를 섞고 코코넛 솔트를 잔에 두른 데보라의 코코넛 마르가리타를 주문하고, 레스토랑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스타일링을 즐겨보십시오. “저는 미니멀리스트풍 디자인을 좋아해요. 그래서 실내도 그렇게 꾸몄죠.” 셰프 스콧은 인테리어에 관해서도 주관이 뚜렷합니다. “여기에 멕시코풍 담요나 장식품은 없어요. 드라마틱하고 개방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었죠.”

전통적인 멕시코 요리를 드시고 싶다고요? 메뉴에 타코와 엔칠라다도 있기는 하지만, 코스테라의 요리 대부분은 멕시코의 전통 요리를 창의적으로 응용한 것들입니다. 세비체는 멕시코 새우와 베이 가리비, 태평양 농어, 라임, 오렌지 향, 구운 토마토 살사, 실란트로로 업그레이드되었죠. 싱싱한 굴을 찍어 먹는 소스에는 절인 양파와 아바네로 미뇨네테가 들어 있습니다. 멕시코의 전통적인 서프 앤 터프는 옥사칸 몰레, 랍스터 리조토 케이크,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갈비살 요리로 재탄생했죠.

앞서 언급했듯이, 코스테라는 세련된 디자인, 맛있는 퓨전 요리, 세계적인 수준의 전망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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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the Marine Room

마린 룸

마린 룸
1941년 문을 연 인기 서핑지의 랜드마크

려오는 조수와 최고급 요리가 라호야의 해변가에 면한 <마린 룸(Marine Room)>에서 만나 하나가 됩니다. <마린 룸>의 다이닝 룸에서는 창 밖으로 대양의 파도가 밀려오는 파노라마가 펼쳐지며, 여기에 이그제큐티브 셰프 버나드 길라즈의 상상력 넘치는 글로벌 요리가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마린 룸>의 대표 메뉴는 당연히 신선한 이 지역의 해산물 요리입니다. 녹차 누들이 얹혀 나오는 릴리코이(패션프루트) 빛이 나는 전갱이 요리 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베이컨에 말려 나오는 아구 요리가 뛰어납니다. 육류 메뉴에는 방목한 송아지 안심, 램 오소부코(정강이 뼈 고기에 토마토 소스를 얹은 리소토를 곁들이는 이탈리아 요리) 등이 있습니다. 저녁 메뉴로 랍스터 이벤트가 있기도 하며 겨울철 만조기에는 특별 아침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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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Hamilton/Flickr

스튜디오

스튜디오
장인 정신이 녹아 있는 우아함과 필적할 수 없는 바다 전망

전망, 건축, 요리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곳이 <스튜디오(Studio)>입니다. 몬티지 라구나 비치 리조트가 있는 오렌지 카운티 해안 절벽 위에 바다를 바라보고 자리잡은 <스튜디오>는 작은 집이지만 현대적인 손길이 곳곳에 드러납니다. 목재로 섬세하게 마감되어 있으며 아치형 천장과 태평양을 향해 열리는 창문이 있습니다. 이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어쩌면 여러분은 영원히 여기서 사는 방도를 궁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일 잡은 신선한 해산물이 대표 메뉴이며, 셰프 크레이그 스트롱은 자체 텃밭과 과수 나무나 이 지역 농장에서 공수한 유기농 식재료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분들은 멋진 전망에 어울릴 수준의 캘리포니아식이 가미된 현대 프랑스 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매콤한 렌틸 콩을 얹은 살짝 구운 황새치와 전통 종자로 키운 당근을 얹은 왕연어 요리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되신다고요? 테이스팅 메뉴를 주문하시면 이런 선택의 고민 없이 각종 메뉴를 모두 맛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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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itno/Flickr

더 랍스터

더 랍스터
산타 모니카 피어를 내려다보면서 먹는 해산물

산타 모니카 피어(Santa Monica Pier)를 알리는 네온 불빛의 화려한 환영 표지판에서 몇 발자국 떨어지지 않은 곳에 1925년부터 자리잡고 있는 랍스터 전문점이 바로 <더 랍스터>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랍스터를 통째로 굽거나 찐 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더 랍스터>는 처음 개장한 후 손바꿈의 우여곡절 끝에 심지어는 폐쇄된 상태로 10년 이상을 지나고서야 지난 1999년 새 주인을 만나 새 단장 후에 재개장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셰프 콜린 크란넬의 유카탄(가시가 달린 캘리포니아 산 랍스터) 구이를 즐기면서 컨템포러리 인테리어 디자인의 전면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널찍한 테라스 좌석에서는 해변을 좀 더 가까이 눈에 담아 가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랍스터>가 오직 갑각류 요리만 하는 곳이라면 오해입니다. 모로 만(Morro Bay)에서 입수하여 프라이팬에 구운 볼락 요리에서 에스프레소 소스로 바비큐 한 콜롬비아 강의 왕연어를 즐겨보세요. 생식 코너에는 싱싱한 모듬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산타 모니카 피어로 내려가서 태양력으로 움직이는 대관람차를 한 번 타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시는 데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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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Catch

캐치 아메리칸 시푸드

캐치 아메리칸 시푸드
산타 모니카의 세련된 해변 다이닝

<캐치 아메리칸 시푸드(Catch American Seafood)>에서는 두 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창 밖으로는 다이내믹한 산타 모니카의 해변을 바라보면서 인근에서 잡힌 싱싱한 해산물과 산타 모니카의 유명한 파머스 마켓에서 구한 채소구이를 드셔 보세요.  <캐치 아메리칸 시푸드>는 역사가 오랜 호텔 카사 델 마르(Hotel Casa del Mar)에 자리하고 있으며, 노을을 바라보면서 칵테일 한 잔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우아한 분위기를 선사해 드립니다. 하늘에 별이 뜨면 디너를 주문해 보세요. 

메뉴로는 해변에서 잡아온 조개류를 선택하시거나 초록색과 노란색의 덩굴제비콩을 얹은 겨자 양념의 캘리포니아 은대구를 메인 요리로 주문해 보세요. 또는 신선한 베리를 올린 레몬 리코타 팬케잌과 같은 군침 도는 <캐치>의 아침 식사 메뉴로 하루를 즐겁게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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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Bashaw/22nd Century Media

조프리스 말리부

조프리스 말리부
말리부 해변의 화려한 미식

말리부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 위치한 <조프리스 말리부(Geoffrey’s Malibu)>는 겉에서 봤을 때는 소박하고 평범합니다. 그래서 <조프리스>의 사진을 며칠씩이나 온라인에 올리게 될 것으로는 안 보일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일단 안으로 걸어들어가면 맵시있고 세련된 다이닝 룸을 지나게 되며 테라스에는 커다란 파라솔이 펼쳐진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사진이 줄줄이 찍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푸른 태평양과 저 멀리 산타 카탈리나 섬이 바라보이는 멋진 풍광이 펼쳐지니까요. 실내에서도 이곳을 자주 찾는 유명인사들이 앉아 있을 때도 많으니 인스타그램에 셀레브리티를 찍어 올릴 아주 좋은 기회가 됩니다. 

명성이 자자한 건축가 리처드 뉴트라가 설계한 <조프리스>는, 막힘 없이 펼쳐진 바다, 울창한 조경, 머리를 빙글빙글 돌아가게 하는 반짝이는 별빛까지, 남부 캘리포니아의 상징 그 자체입니다. 주말 브런치로는 크랩 베네딕트와 미모사 칵테일을 추천합니다. 해산물 빠에야를 저녁으로 먹으면서 말리부의 석양을 즐겨보세요. 후식으로는 메이플 블루베리 치즈케잌이나 에스프레소 플랜(달걀, 치즈, 과일 등을 넣은 파이)을 주문하세요. 태평양 하늘 위에서는 별빛이 반짝이며 여러분을 비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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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Santa Barbara Shellfish Company

산타바바라 셀피시 컴퍼니

산타바바라 셀피시 컴퍼니
산타바바라 항의 캐주얼 다이닝

1873년 지어진 스턴스 피어는 전체 길이가 609m(2,000피트)로 산타바바라의 오랜 역사가 담긴 곳입니다. 이 곳을 걷다 보면 정감 있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일급 해산물을 즐기는 기회가 덤으로 따라 옵니다. <산타바바라 셀피시 컴퍼니(Santa Barbara Shellfish Company)>가 들어서 있는 건물은 원래 인근에서 잡아온 조개류의 매입장이 있던 곳입니다. <산타바바라 셀피시 컴퍼니>는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곳으로, 지붕에는 세월에 닳은 랍스터 부표가 가득 매달려 있습니다.

가 좋은 날이면, 물론 산타바바라에서는 그렇지 않은 날을 찾기가 더 어렵겠지만,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서쪽 산새로 지는 해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산타바바라 항구는 남쪽을 향해 있습니다.) 실내에 앉으신다면, 카운터 좌석을 골라서 셰프의 바쁜 손놀림을 코앞에서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불이 붙는다고 생각한 순간 기름에 볶아진 가리비 냄새가 레스토랑 안에 차게 됩니다. 레스토랑 키친의 그릴 위에 붙여진 칠판에는 스페셜 메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잡힌 신선한 던전 크랩이나 가시가 달린 랍스터와 같은 제철 요리들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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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Windows on the Water

윈도우스 온 더 워터

윈도우스 온 더 워터
모로 베이의 풍광과 지속가능한 해산물

<윈도우스 온 더 워터(Windows on the Water)>는 이 지역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모로 락(Morro Rock)과 모로 베이(Morro Bay)의 바쁜 항구를 내려다보는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 특히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는 물산이 풍부하고 수산업 전통이 강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 위치한 <윈도우스 온 더 워터>는 신선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강력한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허스트 랜치(Hearst Ranch 등에서 방목하여 키운 육류와,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양식되거나 조업된 수산물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근 캐유코스(Cayucos)에서 자란 전복이 나오는 전채 요리로 시작해서 메인으로는 전통 종자로 재배한 토마토 살사 소스에 나오는 모로 베이 넙치나 발사믹을 끼얹은 방목해서 키운 소에서 얻은 필레 미뇽을 추천 드립니다. 오픈 키친에서 조리하는 셰프를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단, 전면 창으로 통해 들어오는 파노라마 전망을 포기하신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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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iak Greenwood

시에라 마르

시에라 마르
고원에 펼쳐진 극강의 아름다움

포스트 랜치 인(Post Ranch Inn)에 있는 <시에라 마르(Sierra Mar)>는 미대륙의 최가장자리에서 다이닝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이 컨템포러리 빌딩에서 서쪽으로 내려다보면 빅서(Big Sur)의 해안이 펼쳐져 있어서 마치 대양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되살린 숲과 점판암으로 된 바닥으로 인해 자연스럽고 절제된 우아함이 돋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에라 마르>의 전면창으로 내다 보이는 독보적인 전망을 해칠 만한 화려함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너무나 멋지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빅서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된 이곳의 메뉴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합니다. 모로 베이 굴, 몬터레이 홍전복, 몬터레이 카운티의 쇼치 패밀리 팜스테드에서 가져온 치즈 등 지역색이 강한 요리를 맛보세요. <시에라 마르>의 맛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맛보기 위해서는 9가지 코스로 나오는 테이스팅 메뉴 ‘테이스트 오브 빅서’를 와인 대회에 입상한 <시에라 마르>의 와인들과 함께 즐겨보세요. 세트 메뉴 또는 테이스팅 메뉴는 점심 시간에도 제공됩니다. 

Nepenthe Restaurant Big Sur
Thomas H. Story/ Sunset Publishing

네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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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펜테
세계 최고의 절경과 함께 하는 식사와 휴식

빅서(Big Sur)가 보이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의 멋진 식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하이웨이 1을 타고 파이퍼 캐니언 브리지(Pfeiffer Canyon Bridge)와 카스트로 캐니언(Castro Canyon) 사이에 위치한 네펜테(Nepenthe)에서는 갈매기가 되어 하늘을 날지 않고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49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원소유주의 가족이 아직까지 경영을 하고 있는 이곳은 그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조차 즐겨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로는 유명한 암브로시아 버거(Ambrosia burger) 혹은 롤리의 대표적인 요리 로스트 치킨과 세이지 스터핑을 여러가지 야채 앙트레와 함께 먹어보세요. 빅서의 절경을 즐기러 오는 이들은 파티오에서 편히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거장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의 제자가 설계한 이 네펜테 건물은 주변 경관과 하나가 되게 하는 라이트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살려내고 있습니다. 

빅서의 비트 제너레이션과 히피 정신은 네펜테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멋들어진 실내 바(bar)나 야외 모닥불 근처에서는 케루악(Kerouac)과 밀러(Miller)의 이름이나 “예전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으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귓가에 들려올 것입니다. 이런 빅서만의 정서를 집으로 가져가고 싶으신 분은 네펜테와 카페 케바(Cafe Kevah)사이의 기념품점인 피닉스(Phoenix)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수제 장신구, 도자기, 드럼밴드에 사용할 수 있는 악기까지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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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Flickr

샘스 차우더 하우스

샘스 차우더 하우스
하프 문 베이에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

<샘스 차우더 하우스(Sam’s Chowder House)>덕분에 여러분은 랍스터 롤이나 뉴 잉글랜드 클램 차우더를 위해서 북동부 메인 주까지 가실 필요가 없답니다. 샌프란시스코 남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하프 문 베이에 오시면 끝내주는 해산물 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데크 자리나 난로 주변 아늑한 자리를 잡고, 하프 문 베이의 지우스티 팜(Half Moon Bay’s Giusti Farms)에서 재배한 브뤼셀 스프라우트가 함께 나오는 락피시 요리를 즐겨 보세요. 석류 식초에 절인 캘리포니아 왕연어도 있답니다. 갑각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절대 인기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메인 주의 랍스터가 통째로 나오고 여기에 홍합과 클램이 들어가는 랍스터 클램베이크랍니다. 

<샘스 차우더 하우스>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클램베이크에 대해서 조금 더 자랑해 볼까요? TV쇼 ‘더 투데이 쇼’’에서는 이곳의 랍스터 롤을 미국 5대 샌드위치로 뽑았을 정도랍니다. 미국 서부의 차우더 레스토랑치고는 꽤 좋은 평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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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Norquist

닉스 코브

닉스 코브
포인트 러예스에서 잡아온 풍성한 해물

샌프란시스코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토말스 베이(Tomales Bay)의 얕은 바다 위에 자리잡은 <닉스 코브(Nick’s Cove)> 레스코랑과 오이스터 바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아름다운 해안에 숨어 있는 나만의 비밀 장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인근 포인트 러예스 국립 해안(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을 산책하고 나서 오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수제 맥주와 신선한 굴을 주문해서 넓은 데크 자리에 편하게 자리를 잡아 보세요. 물 속에서 놀고 있는 도요새와 왜가리가 여러분의 눈을 즐겁게 해드릴 것입니다.  

웨스트 마린(West Marin)으로 알려진 이 지역은 지속가능한 목축 및 농업이 가능한 곳으로 <닉스 코브>의 훌륭한 식재료도 모두 인근에서 공수된 것입니다. 메인 다이닝 룸은 세련되게 꾸민 사냥용 오두막집과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메인 요리는 인근 농장에서 사육되거나 조달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토말스 베이(Tomales Bay) 클램 차우더나 버터로 구운 캘리포니아 넙치, (인근에서 생산된 스프링 힐 체다와 포인트 러예스 토마 치즈로 만든) 던저니스 크랩 맥 앤 치즈처럼 악마의 유혹을 느끼게 하는 메뉴 중에서 골라 보세요.

유용한 정보: 하룻밤 시간을 꼭 내서 <닉스 코브>의 화려한 오두막에서 소박한 세련미를 마음껏 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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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rid Taylar/Flickr

클리프 하우스

클리프 하우스
1863년 지어진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 국립 공원 중의 하나인 금문교 국립 휴양지(Golden Gate National Recreation Area :GGNRA) 안에 자리잡은 <클리프 하우스(Cliff House)>는 캘리포니아에서도 가장 전율할 만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션 비치(Ocean Beach)를 향해서 파도가 끝없이 밀려오는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의 서쪽 경계선이기도 합니다. 북쪽으로는 험준한 곶의 형세와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수트로 대목욕장(Sutro Baths)의 폐허가 눈에 들어옵니다. 서쪽으로는 물밖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곳이야말로 식사를 하면서 고래를 관찰하기에 딱 맞는 바로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150년 간 <클리프 하우스>가 여행객들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것도 모두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클리프 하우스> 1909년 새단장을 한 후 두 곳의 레스토랑이 들어섰습니다캐주얼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 레스토랑>에서는 정통 샌프란시스코 요리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던전니스 크랩이 가득한 씨오피노 양파 요리에 도전해 보세요. 좀 더 격식 있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은 <수트로스(Sutro’s)>에서 제공하는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제철 요리를 즐겨 보세요.  캘리포니아 북부의 개성이 듬뿍 담긴 라비올리는 어떠신가요? 라비올리 속을 던전니스 크랩과 아티초크로 채웠답니다. 수제 칵테일을 즐기시는 분은 1889년 파리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옮겨온 <징크 바(Zinc Bar)>에 들러 보세요. <수트로스>가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 라운지(Balcony Lounge)>에서 석양 속에 몸을 실어 보시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유용한 팁: 조금 시간을 내서 랜즈 엔드 룩아웃(Lands End Lookout) 인근에 있는 방문객 센터에 들러보세요. 자연사와 문화적 역사에 대한 자료를 상세히 구비하고 있으며 훌륭한 기프트 숍이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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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McCullough/Flickr

스퍼드 포인트 크랩 컴퍼니

스퍼드 포인트 크랩 컴퍼니
부자 셰프팀이 제공하는 갓 잡아올린 신선한 해산물

아침 일찍 잘 보이는 안쪽에 자리잡은 <스퍼드 포인트 크랩 컴퍼니(Spud Point Crab Company)>에 찾아가 보시면 인근 어부들이 커피와 도넛을 먹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이런 곳이야말로 겉으로 멋있게 꾸민 관광객용 레스토랑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가는 진짜 맛집인 법입니다. 

정박해 있는 낚시배가 물결을 따라 이리 저리 움직이고 갈매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 항구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차우더는 경진 대회에서 수상 경력도 있을 정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2시간을 달려 내려올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죠. <스퍼드 포인트(Spud Point)>에서 맛보는 크랩과 왕연어는 선주 토니 아넬로가 아들 마크와 함께 배에서 갓잡아 올려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답니다. 거창하고 대단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는 곳이지요.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으니 야외 좌석에 앉아서 태양이 만 저쪽으로 움직여 가는 것을 보거나 안개가 보데가 곶(Bodega Head) 위로 어슴프레 일어나는 모습을 즐겨 보세요. <스퍼드 포인트>는 아침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영업합니다. 

유용한 정보: 야생 동물 관찰을 즐기시는 분은 쌍안경을 꼭 준비하세요. 보데가 만(Bodega Bay)는 새를 관찰하는 데는 아주 그만인 곳입니다. 12월에서 3월의 화창한 날에는 보데가 곶에서 고래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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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Little River Inn

리틀 리버 인

리틀 리버 인
고전적인 분위기에서 맛보는 혁신적인 요리

멘도시노 해안(Mendocino Coast)의 빅토리아 시대 풍 호텔에서 낭만적인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창가에 앉아 울창한 호텔 정원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내려다보며 이 지역 해산물과 수상 경력에 빛나는 노스 코스트산 와인을 만끽하십시오. 만찬만 즐겨도 좋겠지만 하룻밤 묵어갈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솔 뫼니에르(sole meunière)는 노요 항구(Noyo Harbor)의 어선들이 잡아 온 자연산 가자미를 이용하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듭니다. 와사비 마요네즈를 곁들인 녹색 홍합 요리, 배추를 곁들인 오징어 튀김도 놓칠 수 없죠.

여유롭고 우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메인 레스토랑 외에 지역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올스 웨일 와치 바(Ole’s Whale Watch Bar)에서도 환상적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