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r-muda Triangle & Other Yolo County Foodie Fi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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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카운티: 비어뮤다 삼각지대와 그 밖의 먹을 거리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훌륭한 농장 지대의 한가운데 있는 욜로 카운티(Yolo County)에 가면 먹을 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욜로 카운티에 있는 세 개의 동네에서 수제 맥주 양조장들을 둘러보는 “비어뮤다 삼각지대(Beer-muda Triangle)” 투어처럼, 새로운 방법으로 음식을 맛볼 수도 있죠. 새크라멘토 바로 남쪽 클락스버그(Clarksburg)에 있는 보글 빈야드(Bogle Vineyards) 주인 조디 보글은 이렇게 자랑합니다. “미식가, 수제맥주 팬, 와인 애호가들 모두 생산지에서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고, 생산자를 직접 만날 수도 있죠.” 어떤 음식을 좋아하든, 욜로 카운티에 오면 바로 그 음식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가장 훌륭한 몇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비어뮤다 삼각지대(Beer-muda Triangle)

독특한 방법으로 이 지역 수제 맥주 열풍을 경험하고 싶다면, 욜로 카운티의 세 마을을 돌아다니는 펍 투어 코스를 따라가 보세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더 현지인 같겠죠? 안전하고 넓은 자전거도로가 있으니 그린 바이시클 디포(Green Bicycle Depot)켄 바이크-스키-보드(Ken’s Bike-Ski-Board) 같은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데이비스(Davis) 대학가부터 투어를 시작하십시오. 먼저 데이비스의 쥐드워크 브루잉 컴퍼니(Sudwerk Brewing Co.)에서 그곳의 대표 상품인 IPA나 오트밀 스타우트, 둥켕 바이젠 등 계절 특산 맥주를 시음해 보세요. 그 다음에는 윈터스(Winters)의 베리에사 브루잉 컴퍼니(Berryessa Brewing Company)로 갑니다. 공용 피크닉 테이블이 있으니 수제 맥주도 마시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세요.

욜로 카운티의 와인

"나파(Napa)나 소노마(Sonoma)에서 좋은 와인을 만드는 건 너무 쉽죠." 매력이 넘치는 윈터스(Winters) 소재 베리에사 갭 빈야드(Berryessa Gap Vineyards)의 와인메이커 니콜 살렝고는 욜로 카운티에서 쉽지 않은 일에 도전하는 일이 더 즐겁다고 말합니다. 살렝고는 특히 스페인 품종에 강점을 보입니다. 화창한 날에는 백도, 레몬, 살구, 인동, 자스민 향이 도는 이곳의 베르데호 와인이 제격입니다. 베리에사 갭 빈야드의 시음장은 다운타운에 있습니다.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부담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여서 이 지역의 견과류나 치즈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우아하게 저녁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인근의 생산 시설 투어를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윈터스에는 선물 가게 루트스톡(RootStock)도 있습니다. 여기서 욜로 카운티 지역에서 만든 기념품과 와인을 살 수 있죠. 

새크라멘토 바로 남쪽에는 클락스버그라는 강변 마을이 있습니다. 사탕무 공장이었던 건물을 멋지게 개조한 올드 슈가 밀(Old Sugar Mill)에 가면 11개의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피크닉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도 있고, 오랜 역사를 지닌 진판델이나 팬텀이라고 불리는 레드 블렌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보글 빈야드의 시음장도 있죠

욜로 카운티의 파머스 마켓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농민 시장 중 하나인 데이비스 파머스 마켓(Davis Farmers Market)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요일과 토요일마다 열립니다(개장 시간은 계절에 따라 상이). “수프를 파는 할머니를 꼭 찾아보세요. 외국인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신답니다.” 데이비스 거주자이며 파머스 마켓 단골인 제시카 개리슨이 이렇게 팁을 주는군요. 시장 구경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은 넓은 놀이터로 가면 됩니다. 장이 열리면 마치 마을 전체에서 피크닉과 즉석 파티가 열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3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는 수요일 저녁에 “피크닉 인 더 파크”라는 이벤트가 열려 더욱 축제 분위기가 나죠. 그날은 와인과 맥주 시음, 여러 나라 음식 코너, 밴드 공연, 조랑말 타기나 그 밖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데이비스 바로 북쪽에 위치한 우드랜드(Woodland)에서는 격주로 토요일 아침과 수요일 오후에 파머스 마켓이 열립니다. 현지 농민들과 어울려 토종 에얼룸 토마토와 다른 종류의 농작물에 대해 배울 수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8월에 열리는 우드랜드 토마토 페스티벌(Woodland Tomato Festival)에서는 TV쇼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요리 콘테스트와 시연, 시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욜로 카운티의 음식 & 와인 축제

50년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매력적인 작은 마을 윈터스에 놀랄 만큼 트렌디한 음식과 와인이 있습니다.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번씩 열리는 다운타운 피스트(Fourth Friday Downtown Feast) 때 가면 더욱 좋겠죠.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이 되면 저녁 6시부터 다운타운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지역의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고 지역의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인근의 우드랜드에서는 매월 첫 번째 일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다운타운에서 푸드 트럭 매니아(Food Truck Mania)가 열립니다. 스퀴즈 인(Squeeze Inn)의 대표 메뉴인 그릴드 치즈 스커트는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심장병 전문 의사와 함께 여행중이라면 눈치가 보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꼭 먹어보세요. 10월 첫 번째 주말에는 풀 벨리 팜(Full Belly Farm)에서 연례 행사인 호스 다운 추수 축제(Hoes Down Harvest Festival)를 열어 케페이 밸리의 수확철이 끝나감을 축하합니다. 1986년에 시작된 이 축제는 지속가능한 지역 농업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로, 농업 워크숍과 시연이 열린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지금은 5,000명이 모여들 정도로 유명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350에이커(1.4km2) 면적의 농장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놀이와 행사에 참여합니다. 풀 벨리 팜 대표인 주디스 레드먼드에 따르면 절반 가량은 아이들입니다. 포대자루 달리기, 인형극, 수박 먹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주말 내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욜로 카운티의 농촌 체험 관광

케페이 밸리는 캘리포니아 농업의 심장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경치가 예쁜 곳이지만, 놀라울 만큼 사람들이 아직 잘 모릅니다. 밭과 농장, 구릉에 둘러싸인 16번 주도(State Route 16)는 이따금씩 트랙터가 지나갈 뿐 아주 고요하죠. 세카 힐스(Séka Hills)는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요카 데헤 윈턴 네이션(Yocha Dehe Wintun Nation)이 소유하고 있는 14,000에이커의 농장으로, 케페이 밸리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입니다. 이 농장에서는 꿀, 와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생산합니다. 올리브 압착장, 과수원, 포도원을 둘러보려면 미리 투어를 예약하십시오. 허브 크림 치즈를 곁들인 훈제 연어, 레몬 페스토를 넣은 치아바타를 비롯해 샐러드, 햄, 고급 샌드위치 등 가벼운 음식이 마련되어 있는 와인 시음장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엽니다.

윈터스에서는 헨리 불프로그 양봉장(Henry’s Bullfrog Bees)에서 양봉 교육을 받고 갓 채취한 유기농 꿀을 맛보세요. 계절마다 양봉장 체험 여행을 해 보면 작은 벌들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며, 어떻게 일생을 보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불프로그 양봉장의 도니스 우디는 “벌이 하는 일은 꿀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벌들이 수분을 담당하는 농작물이 전세계 식량의 3분의 1이고, 그 가치는 연간 150억 달러에 달하죠.” 벌과 꿀에 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UC 데이비스에 있는 로버트 몬다비 와인 및 식품 과학 연구소(Robert Mondavi Institute for Wine and Food Science) 일정표를 확인하세요. 특별한 꿀을 맛볼 수 있는 시음회와 심포지엄은 대개 봄에 열리며 겨울에는 벌꿀주 만들기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