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ch
Lori Branham/Flickr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모래 사장, 물, 그리고 어린이- 이 세 가지만 있으면 가족 놀이는 더 이상 완벽한 조합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자리에서 소개하는 10여 곳의 모래 해변은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에 딱 맞는 곳입니다. 이제 막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도 부담이 없는 잔잔한 파도, 용감무쌍한 탐험가 어린이를 위한 해수 풀, 가족 모임을 위한 피크닉 장소, 새들과 나비떼가 찾아오는 습지, 하루 종일 운영되는 매점 등이 있으니까요. 이들 해변은 대개 주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출발 전에 운영 시간과 계절 별 운영 시설에 대해서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HeartsDesireBeach_CurtisBrown_Flickr_1280x642
Curtis Brown/Flickr

하트스 디자이어 비치

하트스 디자이어 비치
포인트 러예스 만 보호구역 안의 잔잔하고 얕은 바다

포인트 러예스 국립 해변(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서쪽의 숨겨진 모래 만인 하트스 디자이어 비치(Heart’s Desire Beach)는 잔잔한 파도가 이는 토말스 베이(Tomales Bay) 보호지와 마린 카운티(Marin County)의 낮은 구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숲과 흐르는 개울물을 따라 신나게 내려갑니다. 이 개울물은 계절적으로 생겨나 흐르는 것으로 토말스 베이와 모래 해변을 향해 흘러갑니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은 파도가 없는 해변과 완만한 경사가 진 해변을 특히 좋아합니다. 

하트스 디자이어 비치는 물장구를 치거나 수영을 하기에 딱 알맞습니다. 이곳의 바닷물은 따뜻하지는 않지만 인근의 태평양 바다에 비해서 확실히 수온이 높은 편입니다. 하이킹 코스가 인근 해변으로 이어져 있기도 합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이곳은 주차장이 좁은 데 반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주차장이 금세 만차가 됩니다. 카풀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유용한 팁: 주차를 하고 나서 공원을 향해 출발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과 계획을 분명하게 세우고 공유하셔야 합니다. 해변으로 가면 휴대폰 신호가 매우 약해서 전화 연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CarmelBeach_Sunset_1280x642
Gautam Dogra/Flickr

카멜 비치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a_maps_centralcoast
카멜 비치
하얀 모래가 가득한 백사장

달콤한 백사장과 목가적인 풍광이 펼쳐진 카멜 비치(Carmel Beach)는 약 2km(1마일)에 달하는 둥그런 만으로 휴식과 놀이가 모두 가능합니다. 바람에 휘어진 사이프러스가 비치 주변에 둘러져 있고 절벽 위 독특한 오두막은 억만 금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전망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은 파도가 밀려오는 백사장에서 모래성을 짓거나 부드러운 파도를 따라 물장구를 칩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과 달리 한여름 수온도 15.5°C(60°F)를 넘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찹니다.)

카멜 비치는 사람들만의 천국은 아닙니다. 이 곳에서는 애완견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제공합니다. 사람과 애완견이 하나가 되어, 테니스 공을 던지며 함께 웃고 뛰노는 모습은 흔하게 보이는 풍경입니다. 안개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특히 5월에서 8월 동안이 심하지만, 조금 기다리다 보면 해가 안개 사이로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을과 겨울 동안에는 화창하고 상쾌한 날씨가 지속됩니다. 공용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라 여름철 성수기와 주말에는 주차장 자리 찾기가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훨씬 한적한 카멜 리버 스테이트 비치(Carmel River State Beach)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모래 언덕과 흑꼬리도요새, 갈색 펠리컨, 세발가락도요새, 검은머리물떼새와 같은 바닷새를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소방차처럼 빨간 색의 긴 부리가 보인다면 검은머리물떼새를 직접 보신 것이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T10_CrystalCove_{ lillith }_1280x642
lillith/Flickr

크리스탈 코브 주립공원(라구나 비치)

크리스탈 코브 주립공원(라구나 비치)
조용한 해변, 끊어진 백사장, 해변오두막

크리스탈 코브 주립공원(Crystal Cove State Park)은 5.1km(3.2마일) 길이의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해변으로 파도가 치는 해변에는 해수웅덩이와 곶이 군데군데 숨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해변에서 이것 저것 주우면서 곳곳을 쏘다니고, 잔잔한 파도 속에서 놀이를 합니다. 연을 날리거나 낚시꾼이 낚시줄을 던지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크리스탈 공원에는 내륙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하이킹, 승마, 산악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높습니다. 

밤이 되면, 가족들은 이곳의 1930년대 식 해변 오두막에서 지냅니다. 역사가 오랜 수십 여 채의 오두막은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으며 추첨에 의해 배정되어 대여되므로 수개월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직접 몸을 움직여서 해변 캠핑을 즐기시는 것은 어떨까요? 절벽 위에 텐트를 치고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해 볼 수 있습니다. 비치코머 카페(Beachcomber Café)는 해변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따라 다니며 긴긴 하루를 보내고 지친 분들을 위한 칵테일 한 잔도 물론 준비되어 있죠.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T3_NaturalBridges-VadimKurland_1280x642
Natural Bridges by Vadim Kurland/Flickr

내추럴 브리지스 주립공원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a_maps_sfbayarea
내추럴 브리지스 주립공원
놀라운 암석 지형과 왕나비 관찰

내추럴 브리지스 주립해변(Natural Bridges State Beach)은 생명체들이 가득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입니다. 해안가에 형성된 이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자연 다리(내추럴 브리지) 위에는 수십마리의 펠리칸과 가마우지가 날개짓하면서 울어대고 있습니다. 인근 초지에는 커다란 밀크위드 식물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하이킹 코스가 나 있습니다. 밀크위드에서 나는 유액은 해마다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10여만 마리의 왕나비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동식물 연구에 흥미를 느끼는 자녀가 있다면, 이곳이 큰 즐거움을 선사해 드릴 것입니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곳에서 즐거워하며, 뭔가 흥미로운 바다 생물이 나타나기를 열심히 기다립니다. "

내추럴 브리지스에는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말미잘, 불가사리, 소라게를 비롯해서 환상적인 해양 생물들로 가득차 있는 해수 웅덩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곳에서 즐거워하며, 뭔가 흥미로운 바다 생물이 나타나기를 열심히 기다립니다.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에서는 모래를 갖고 창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미풍이 불어오는 탁 트인 공간에서는 연을 하늘 높이 날려 볼 수도 있습니다. 해변의 피크닉을 즐기거나 유칼립투스와 소나무로 아늑한 공간에서 바베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T4_Arroyo_DamianGadal_1280x642
Arroyo Burro Beach by Damian Gadal/Flickr

아로요 부로 비치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a_maps_centralcoast
아로요 부로 비치
해변의 보석 같은 곳에서 지역 주민처럼 살아보기

아로요 부로 비치(Arroyo Burro Beach)는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매력으로 가득찬 해변으로 헨드리스 비치(Hendry’s Beach)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해변의 광경이외도, 안전한 수영, 초급자 서핑, 낚시,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워터쉐드 리소스 센터(Watershed Resource Center)에는 캘리포니아의 해변과 해안선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화사한 햇볕이 비치는 모래 사장에서 놀고 나서 나무 그늘에서 피크닉을 하면서 쉬거나 놀이터를 찾아보세요. 부모님들은 이 아름다운 해변을 다시 찾아와 보트하우스 레스토랑(Boathouse Restaurant)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블러드 오렌지 마르가리타나 허니콤 모히토를 마시면서 (데이트를 할) 계획을 세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T5_SF_CrissyField_Seeff_1280x642
Crissy Field by Tai Power Seeff

크리시 필드

크리시 필드
해변 겸 습지 겸 피크닉 장소에서 바라보는 금문교

크리시 필드(Crissy Field)는 잠시도 조용할 때가 없습니다. 아이들과 개들(이곳에서는 목줄 없이 개를 풀어 놓을 수 있습니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있습니다. 금문교를 향해 부는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연을 정신 없이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카이트 서핑을 하는 사람들은 해변을 출발해서 바람을 잡으려 애를 씁니다. 전문 서퍼들은 인근 포트 포인트(Fort Point)의 금문교 밑을 지나는 파도를 타려고 합니다.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지나가고 가족 단위 피크닉이 잔디밭에서 벌어집니다. 아이들은 술래잡기를 하고 옆으로 재주를 넘는 등 탁 트인 초원 위에서 마음껏 활개를 폅니다. 

국립 공원지가 된 이곳이 과거에는 프레시디오(Presidio)의 군용 비행기 이착륙장이었다는 점은 지금은 믿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크리시 필드는 금문교와 알카트라즈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범선과 화물선이 눈 높이에서 지나갈 정도로 가깝게 보입니다. 인근 워밍 헛 카페(Warming Hut Café)에서 코코아나 라떼 한 잔을 마시면서 전망을 즐겨보세요.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W_D_SDcity_T2_Coronado_sized
Dave Lauridsen

코로나도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a_maps_sandiego
코로나도
호텔 델 코로나도와 작은 마을 특유의 정취

코로나도(Coronado)는 샌디에이고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코로나도 비치(Coronado Beach) 같은 완벽한 해변들에 둘러싸인 프라이빗 거주지 같은 곳입니다. 부드러운 모래 외에 이 섬의 명물은 1888년 지어진 호텔 델 코로나도(Hotel Del Coronado)인데 꼭대기엔 성채를 연상시키는 벽돌색 터릿(작은 탑)이 있습니다. 직접 로비와 경내를 둘러보거나 코로나도 역사 협회(Coronado Historical Association)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딸린 투어를 이용해도 됩니다.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를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호텔 델 코로나도에서는 화려한 일요일 브런치도 제공하며, 밥콕 앤드 스토리(Babcock & Story) 바는 태평양을 바라보며 수제 맥주를 한 잔 하기에 좋습니다. 호텔 델 코로나도에서 멀지 않은 반도에 위치한 로우스 코로나도 베이 리조트(Loews Coronado Bay Resort)에서는 애견 동반 투숙이 가능하며 다양한 수상 레포츠 체험 또한 가능합니다. 

코로나도 브리지로 접근할 수 있는 코로나도 섬은 자전거로도 쉽게 탐사할 수 있습니다. 홀랜드 자전거점(Holland’s Bicycles)에서 자전거를 빌려 우아한 해안가 맨션과 잘 가꿔진 정원들을 따라 패달을 밟아보거나 상점과 레스토랑, 갤러리, 극장이 늘어선 오렌지 애비뉴(Orange Avenue)를 방문해 보세요. 페리 랜딩(Ferry Landing)에도 가게와 갤러리들이 있으며 칸델라스 온 더 베이(Candelas on the Bay), 피오히스(Peohe’s) 같은 레스토랑에서는 샌디에이고 베이 건너편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스카이라인까지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 팁: 샌디에이고-코로나도 브리지 사이 구간은 특히 여름 주말이면 교통체증이 발생하곤 합니다. 페리 랜딩에서 씨포트 빌리지(Seaport Village)까지 플래그십 크루즈(Flagship Cruises)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혹은 수상택시를 이용해 보세요.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SilverStrand_awnisALAN_1280x642
Silver Strand State Beach by awnisALAN/Flickr

실버 스트랜드 주립 해변

실버 스트랜드 주립 해변
보호 수역의 수중 놀이터

한쪽에는 태평양의 거대한 푸른 파도가 밀려오고 다른 한쪽에는 더 따뜻하고 잔잔한 물결이 모래 사장 위에 달콤한 흔적을 남겨 놓습니다. 그 사이의 널찍한 공간에서 서핑을 할 수도 있고 가족들과 해변에서의 모닥불을 피워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실버 스트랜드(Silver Strand)의 샌디에이고 베이(San Diego Bay) 쪽의 고요한 해변, 크라운 코브(Crown Cove)에서 물장구를 치면서 놉니다. 반대편, 태평양 쪽에서는 코로나도 서핑 아카데미(Coronado Surfing Academy)에서 큰 파도 속에서 살아남는 서핑 기술을 가르칩니다. 

샌디에이고 베이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보행자용 터널을 지나야 합니다. 해변에다 돗자리를 깔 생각이면,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장비를 옮겨야 합니다. 일단 해변에 도착하면, 대형 천막, 바비큐용 그릴, 피크닉 테이블, 모닥불 자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변 카페는 여름철 주말에 개장합니다. 부기 보드(누워서 타는 보드)를 대여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물장구를 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W_SD_D_T5_La Jolla_kayakers_lauridsen_140618_563-sized_0
La Jolla

라호야

라호야
다양한 매력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변의 보물

행정구역상으로는 샌디에이고에 속해 있지만 라호야(La Jolla)는 샌디에이고와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세련된 호텔과 상점, 카페가 모두 걸어 다닐 만한 거리에 있는 라호야에서 이곳만의 활기를 느끼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며칠이 훌쩍 가버리죠.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 샌디에이고를 방문한다면, 라호야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해안에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입니다. 다운타운에서 20분만 북쪽으로 가면 라호야 쇼어(La Jolla Shores)의 백사장이 펼쳐지는데, 서핑과 스노클링, 모닥불도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이 마을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도 있습니다. 라호야 카약(La Jolla Kayak) 혹은 샌디에이고 바이크 앤드 카약 투어(San Diego Bike and Kayak Tours) 등의 업체에서 예약하면 패들보드나 스노클링을 즐기며 화려한 색을 뽐내는 가리발디(자리돔의 일종)나 레오파드 상어(물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를 볼 수 있습니다. 발을 물에 담그지 않고 더 많은 해양 동물들을 보고 싶다면 스크립스 해양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와 연계하여 운영되는 버치 아쿠아리움(Birch Aquarium)에 가면 됩니다. 어린이 수영장(The Children’s Pool)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해수욕장의 방파제에서도 물개들이 쉬거나 새끼를 돌보거나 서로를 부르며 짖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개들은 더 코브(The Cove)와 버드 록(Bird Rock) 구역에 서식합니다. 라호야 중심 가까이에 있죠. 상점과 식당, 숙박시설이 많은데, 그 어디를 가더라도 바다가 잘 보입니다. 가장 유명한 숙박시설로는 ‘핑크 레이디’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라 발렌시아 호텔(La Valencia Hotel)을 꼽을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출항을 앞둔 군인들이, 이후에는 그레고리 펙 같은 할리우드의 대배우들도 묵었던 곳으로, 지중해풍의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쇼핑하려면 지라드 애비뉴(Girard Avenue)나 프로스펙트 스트리트(Prospect Street)의 고급 부티크가 좋습니다. 배가 고파지면 조지 앳 더 코브(George’s at the Cove)에서 정찬을 즐기거나 산지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식재료로 유명한 위스크앤래들(WhisknLadle), 색다른 타코를 먹을 수 있는 푸에스토(Puesto), 또는 해산물이 다양한 나인텐(Nine-Ten)으로 가세요.

샌디에이고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San Diego)의 라호야 분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소유 서점 워릭(Warwick’s), 테오도르 가이젤(Theodore Geisel; 닥터 수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화가로 오랫동안 라호야에 살았다)의 독창적인 작품을 볼 수 있는 레전드 갤러리(Legends Gallery) 등 문화적인 명소들도 놓치지 마세요. (여기서 잠깐! 닥터 수스의 그림에 영향을 준 라호야의 식물들을 눈 여겨 보면 작품들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꼭 가보아야 할 곳은 코브 너머에도 있습니다. 라호야 쇼어(La Jolla Shores)에 있는 마린 룸(The Marine Room)에 가면 대형 창문 밖으로 높은 파도를 생생하게 느끼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 이동하면 호화로운 롯지 앳 토리 파인즈(Lodge at Torrey Pines) 옆에 있는 토리 파인즈 골프 코스(Torrey Pines Golf Course, 2021년에 U.S오픈을 다시 개최할 예정)에서 골프를 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 위치한 라호야 플레이하우스(La Jolla Playhouse)에서 장차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작품을 미리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극장은 1947년에 문을 열었는데, 창립자 중 한명이 그레고리 펙이며, 토니상 수상작 <더 후스 토미(The Who’s Tommy)>와 <모던 밀리(Thoroughly Modern Millie)>에서부터 뮤지컬 <저지 보이스(Jersey Boys)>와 <컴 프롬 어웨이(Come From Away)>까지, 여러 명작들이 탄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진행 중인 페에지-투-스테이지(Page-to-Stage) 작품들을 감상하고 개인적인 의견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캠퍼스 안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나 유명한 스시 셰프 제임스 홀더(James Holder)의 식당 제임스 플레이스(James’ Place)에서 코브 버거(Kobe burger)를 맛볼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소나무 그늘을 걸으며 멋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토리 파인즈 주립 자연 보호지구(Torrey Pines State Nature Reserve)의 하이킹 코스에도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SantaMonicaPier_1280x642_1

산타모니카 피어와 해변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a_maps_losangeles
산타모니카 피어와 해변
1909년 고전 건축물과 금빛 모래사장

산타모니카 하면 떠오르는 일몰. 태평양 너머로 지는 거대한 일몰을 바라보며 산타모니카의 피어를 따라 거닐다 보면 이 보다 더 멋진 광경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하지만 산타모니카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합니다. 먼저 산타모니카 피어 우측 언덕에 위치한 테마공원 퍼시픽공원(Pacific Park)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비록 작은 규모지만 태양열로 움직이는 회전식 관람차와 롤러 코스터 등의 놀이기구 시설을 갖춘 가족 단위의 놀이공원입니다. 주말에 피어를 찾는 관광객에게 이곳이 설립된 1909년도 당시의 피어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역사 도보 여행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물론 부두를 따라 길게 늘어선 잡화점과 스낵바에 들러 구입한 조개껍데기로 만든 목걸이를 목에 두르고 진한 밀크 쉐이크 한잔을 마시며 피어 일대를 둘러보는 단순한 재미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산타모니카 해변을 배회하다 때론 현지 어부들이 낚시줄을 던지는 소리나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광경이 산타모니카의 풍경에 생기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20세기의 나무로 지어진 회전목마가 놓여진 부두 아래로 물고기 떼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으며, 100여종의 넘는 물고기와 수중 동물들로 가득한 산타모니카 피어 수족관 (Santa Monica Pier Aquarium)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황금빛 모래사장을 따라 5.6km에 이르는 넓게 뻗은 해변 또한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라 할 수 있겠죠. 해변을 보다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선 패들보드(패들보드 렌탈 및 레슨 가능)를 타거나 비치 버틀러(Beach Butler) 서비스를 이용해 VIP투어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W_D_SantaBarbara_Hero_CC_SBarbaraPier_KG_1280x642
Kodiak Greenwood

이스트 비치 & 스턴스 워프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a_maps_centralcoast
이스트 비치 & 스턴스 워프
산타바바라의 역사가 깃든 부둣가

스턴스 워프(Stearns Wharf)는 산타바바라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명소입니다. 동시에 어부들이 그날 잡아온 고기들이 항구에 부려지기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기에 그만인 곳입니다.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잊지 말고 진짜 피시앤칩스를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스턴스 워프는 지난 1872년 건립되었으며 기념품점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쇼핑에 나서기 전에 먼저 아름다운 부두의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자전거를 빌려서 산타바바라 주민들처럼 아름다운 해안가를 달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부두 발치에 있는 유명한 돌고래 조각상 앞에서 멋진 사진을 찍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서 타는 페달식 보트를 대여해 주는 곳도 많습니다. 산타바바라 어드벤처 컴퍼니(Santa Barbara Adventure Company)는 페달식 보트뿐만 아니라 가이드가 동행하는 카약 투어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타바바라의 이스트 비치(East Beach)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최적입니다. 해변에는 고운 모래 사장이 펼쳐져 있고, 파도도 잔잔합니다. 예술애호가이신 분들은 일요일에 열리는 각종 예술 전시와 판매전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_TheLostBoysSantaCruzTour_SantaCruzBeachBoardwalk_RM_D954X0_1280x640_0
Rebecca Stunell/Alamy

산타크루즈 비치 보드워크

어린이를 위한 해변 12선 vca_maps_sfbayarea
산타크루즈 비치 보드워크
해변가 놀이동산

광활한 해변과 넘실대는 파도는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놀이기구와 게임장이 음악과 함께 제공된다면 어떨까요? 그곳을 그냥 지나쳐 가시는 분들은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산타크루즈 비치 보드워크(Santa Cruz Beach Boardwalk)는 캘리포니아의 가족 동반 여름 나들이에는 빠지지 않는 단골 코스입니다. 여러분들도 캘리포니아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놀이기구마다 줄이 길게 서있기는 하지만, 단연코 최고의 인기는 자이언트 디퍼(Giant Dipper)입니다. 지난 1924년에 처음 설치된 이 우람한 목재 롤러코스터의 승객들은 비명을 가득 지르며 눈을 질끈 감게됩니다. 현재는 높이 38미터(125 피트)의 더블 샷 타워(Double Shot tower) 같은 공포의 낙하 놀이기구 등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지난 1911년 복원된 루프 캐러셀(Looff carousel)과 같은 회전목마가 있는데 말그림의 꼬리에는 진짜 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시끄럽기 이를 데 없는 실내 게임장에는 기관총 쏘기, 미니 골프, 스키볼을 비롯해서 셀 수 없이 많은 비디오 게임기가 들어서 있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하늘 위로 다니는 스카이 글라이더 케이블카(Sky Glider funicular)를 타고 해변과 그 해변을 타고 늘어선 보드워크의 놀이기구들, 그리고 산타크루즈 산의 경치를 즐겨보세요. 여름철 해변에서는 무료 야외 영화 상영을 수요일에, 무료 콘서트를 금요일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