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나드는 딸기와 바다가 만나는 곳입니다. 산타바바라에서 남쪽으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11.3km 이상 펼쳐져 있는 해변가와 인근 농장과 밭에서 갓 재배한 싱싱한 청과물이 가득 차 있는 농장의 가판대를 만나게 됩니다. 풍부한 유산을 지니고 있는 옥스나드 마을은 이곳의 자랑거리인 역사적인 건축물과 유적지 보존을 우선시합니다.
가장 먼저 들러봐야 할 곳은 헤리티지 스퀘어(Heritage Square)로, 옥스나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택 보존 구역입니다. 이곳에서는 여름 내내 콘서트가 열리며 주말에는 15개의 빅토리아 시대 고택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진행 예정 행사를 확인하세요). 그런 다음 옥스나드에 있는 2개의 뛰어난 자동차박물관 방문을 추천합니다. 멀린 자동차 박물관(Mullin Automotive Museum)은 아르데코 시대에 생산된 우아한 디자인의 프랑스산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클래식한 자동차를 보고 싶다면 머피 자동차 박물관(Murphy Auto Museum)을 방문하면 됩니다. 이곳에선 1903년에 생산된 올즈모빌, 1960년대 초반 스튜드베이커사가 존폐의 갈림길에서 만든 마지막 역작인 전설적인 스포츠카 아반티를 비롯한 다양한 빈티지 클래식 차량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튜드베이커사는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옥스나드의 자연경관을 살펴보고 싶으면 크루즈 업체인 아일랜드 패커스(Island Packers)를 통해 쌍동선을 타고 채널제도 국립공원에 속한 험준한 아나카파 섬(Anacapa Island)을 방문해 하이킹을 즐기고 섬의 역사적인 등대도 구경해보세요. 12월 말부터 4월까지는 동식물학자와 함께 크루즈를 타고 이동하는 쇠고래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는 고도로 숙련된 미국 연안 경비대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회사인 채널 아일랜드 패러세일(Channel Islands Parasail)의 도움을 받아 채널제도 항구에서 패러세일링을 체험해보세요. 옥스나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짜릿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초보자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또한, 옥스나드 항구에 자리하고 있는 채널 아일랜드 해양박물관(Channel Islands Maritime Museum)에서 섬세한 모형선과 다양한 항해 관련 작품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