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Canyon & Zabriskie Point by John Buie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사막공원 6곳

캘리포니아 사막은 건조하고 황량한 사막의 모습부터 오아시스처럼 숨어있는 폭포가 있는 협곡의 모습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 곳에서는 사막 바닥에서부터 높이 솟아 올라와 있는 모래 언덕인 사구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북미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배드워터 저지대는 데스 밸리 국립 공원 내에 있는데, 해수면보다도 282 피트 (약 86 미터) 낮은 지점에 있습니다. 겨울 우기가 지나가고 봄이 오면, 사막의 풍경 봄 야생화들이 아름답게 수놓게 됩니다. 또한 화산 분화구를 보러 가는 길에 암벽 등반가들이 산의 바위들을 기어 올라가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보는 데 그치지 말고 여러분도 직접 짜릿한 암벽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Laura Flippen

Spotlight: 데스 밸리 국립공원

거대한 모래둔덕에서 신비스러운 바위들까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330만에이커(134만 헥타르)의 광활한 사막 산학 지형으로 웬만한 산 크기의 모래언덕들과 해수면보다 낮은 소금 사막, 병풍처럼 둘러친 높은 봉우리들과 다채로운 사암 협곡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극단을 오가는...

Alex Farnum

Spotlight: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

광활한 산세, 황홀한 석양 그리고 무수한 별이 함께하는 곳

다양한 형태의 암벽과 바위들, 폐허가 된 금광, 괴짜스런 조슈아트리가 군락을 이룬 사막 평원 – 신기한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지인들이 “J 트리”라고 부르는 조슈아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모하비 사막(Mojave Desert)과 콜로라도 사막(low...

Harriot Manley/ Sunset Publishing

Spotlight: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먼곳에서 펼쳐지는 잊지못할 야생의 아름다운

안자-보레고라는 이름은 1774년 이 사막을 횡단했던 유명한 스페인 탐험가인 후안 바우티스타 데 안자의 이름과 이 지역에서 서식하는 큰 뿔 양을 뜻하는 스페인어 보레고(Borrego)에서 명칭이 유래했습니다.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Anza-Borrego...

Mojave National Preserve

모하비 국립 보호구역

모하비 국립 보호구역
높은 모래 언덕, 고대로부터의 화산구, 사막의 고독의 발견

15번과 40번 주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모하비 국립 보호구역(Mojave National Preserve)는 팜 스프링스(Palm Springs) 북동쪽으로 241km(150마일) 거리에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는 별다른 특징도 없고 특별히 매력적인 곳도 아닙니다. 그러나 좀 더 가까이 다가가보면, 놀라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물줄기에 의해 깎여 탄생한 협곡, 고대의 용암류의 흔적, 거대한 모래 언덕, 이국적인 조슈아 트리 숲이 멀리 사막의 지평선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모하비 국립 보호구역을 찾아오신 분들은 우선 방문객 센터부터 들러 주세요. 방문객 센터는 새로이 단장한 켈소 디포(Kelso Depot)에 있는데, 이 건물은 원래 지난 1924년에 문을 연 철도역 건물로 당시 스페인 성당 재현(Spanish Mission Revival)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이곳에서 지도와 정보를 얻어서 보호구역이 자랑하는 관광지를 방문해 보세요. 가장 인기있는 일출 및 일몰 장소는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거대한 모래 언덕인 켈소 듄(Kelso Dunes) 인근에 있습니다. 켈소 듄은72km2(45제곱마일) 넓이로 높이는 183미터(600피트)에 달합니다. 봄에는 야생화가 모래 사이에 다채롭게 피어납니다. 모래 언덕의 정상까지 올라가보면 사막의 광경을 파노라마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트레킹 코스로는 튜토니아 피크(Teutonia Peak)까지 가는 왕복 5km(3마일) 코스가 있습니다. 튜토니아 피크는 높이가 1,754미터(5,775피트)로 완벽한 좌우 대칭을 자랑하는 시마 돔(Cima Dome)의 최고봉입니다. 이곳은 조슈아 트리의 세계 최대 집합지이기도 합니다. 트레킹에 나서는 분들은 마실 물을 충분히 준비하고 한낮을 피해서 움직이셔야 합니다. 사막의 정취에 푹 빠져 보고 싶으신 분들은 홀인더월(Hole-in-the-Wall) 또는 미드 힐(Mid Hills)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해보세요. 

Photo by John Fowler/Flickr

레드 록 캐니언 주립 공원

레드 록 캐니언 주립 공원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바위

할리우드 서부 영화의 단골 배경으로 등장했던 레드 록 캐니언 주립 공원(Red Rock Canyon State Park)은 로스앤젤레스 북쪽으로 193km(120마일)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색채의 사막 절벽, 꼭대기가 평평한 언덕, 풍화된 노출 광맥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과 물에 깎여 만들어진 지형은 백색, 분홍색, 그리고 적색을 갖고 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들이 앞다퉈 찾아와 일출과 일몰을 담아가는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고생물학자들도 선사시대의 동물들, 즉 세발가락을 가진 말, 화석동물인 검치호, 선사시대의 앨리게이터 도마뱀 등의 흔적을 찾아서 이곳을 찾아옵니다. 

레드 록 캐니언 주립 공원의 전체 면적은 10,926헥타르(27,000 에이커)에 달하며, 하이킹 코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하겐 캐니언(Hagen Canyon)이나 레드 록 캐니언(Red Rock Canyon)으로 가는 코스를 택하시면 좋습니다. 레드 클리프 자연 보호구역(Red Cliffs Natural Preserve)에서는 91미터(300피트) 높이의 붉은 절벽 기둥 사이로 난 코스를 따라 가면 조슈아 나무 숲을 지나는 예전에 지프트럭이 지나다니던 길을 거쳐 엘 파소 산(El Paso Mountains)을 한 눈에 담게 됩니다. 겨울철 우기가 지나고 나서 방문하면 봄철 야생화가 다채로운 색채로 피어나 있는 모습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밤은 또 다른 마법의 시간입니다. 이 지역에는 도시가 없기 때문에(작은 마을 캔틸(Cantil)이 가장 근거리에 있을 뿐입니다), 레드 록 캐니언 주립 공원의 밤하늘은 도시의 불빛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구역입니다. 리카르도 캠핑장은 50여곳에 흩어져 있는데, 천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망원경을 세워놓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차이나 레이크 천문학회(China Lake Astronomical Society)는 종종 이곳에서 별 관찰 모임을 갖습니다. 토요일 밤에는 거의 매주 주립 공원 도슨트가 암면 조각이나 사막의 거북이 그리고 별에 관해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Guided hike by Kodiak Greenwood

인디언 캐니언

인디언 캐니언
팜 오아시스와 사막의 폭포

팜 스프링스(Palm Springs)의 자연경관을 알고 싶으신 분은 오아시스를 방문해 보세요. 키가 큰 캘리포니아 부채꼴 야자수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인디언 캐니언(Indian Canyons)은 사막의 큰뿔야생양과 같은 야생동물과 새울음 소리, 졸졸 흐르는 개울물과 같이 생명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곳입니다. 

인디언 캐니언은 팜 스프링스 서쪽의 아구아 캘리엔테 카후일라(Agua Caliente Cahuilla) 부족의 토지에 있는데, 각각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타크위츠 캐니언(Tahquitz Canyon)으로 가이드와 함께 하는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가이드 없이도 트레킹 코스를 걸어서 높이 18미터(60피트)의 폭포까지 갈 수 있는데, 강수량이 적은 해가 계속되고 있기에 폭포가 아니라 졸졸 물줄기만 보고 오실 수도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들 폭포가 프랭크 카프라의 1937년 영화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서 샹그리라로 들어가는 입구였다는 것을 아실수도 있을 것입니다. 새들이 날아 다니는 모습을 즐기면서 트레킹 코스를 따라서 인디언이 남긴 바위 예술을 감상해 보세요. 방문객 센터에서는 인근 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와 관련된 전시회를 열거나 단편 영화를 상영합니다. 

팜 캐니언(Palm Canyon)과 안드레아스 캐니언(Andreas Canyon)에는 다채로운 색채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오솔길이 있는데, 이를 따라가다 보면, 팜 오아시스에 닿게 됩니다. 안드레아스 캐니언은 반경 3/4km(0.5마일) 안에 무려 150종의 식물종을 품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아가신 분들은 머레이 캐니언(Murray Canyon)까지의 꼬불꼬불한 3.2km(2마일)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면서 얼마나 많은 식물종을 발견하게 되는지 한 번 세어 보세요. 캐니언은 굽이굽이 다른 절경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에, 앞에 무엇이 나올지 미리 예측을 할 수가 없답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붉은 절벽, 웅장한 부채꼴 야자수, 봄철 우기가 지나면 마구 자라는 원통선인장 등 다양한 생명체가 펼쳐집니다. 트레킹을 마치면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라는 아름다운 테라스를 지닌 폭포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이 폭포의 물줄기는 강수량과 계절에 따라서 계속 변합니다.)